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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3월 4일

테마2-3.1절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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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수도 1000일의 역사

3.1절을 맞이하여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 전쟁기념관이 있는지 알아 보았더니 부산 서구 부민동 2가 22번지에 임시수도기념관에 전쟁기념관 전시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난 2월 21일 일요일 서구 부민동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3년간(1950∼1953) 부산이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을 때 대통령 관저로 이용된 곳이다.


이 임시수도기념관은 1926년 8월 10일에 준공되어 경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되었는데, 한국전쟁시 부산의 임시수도시절(1950~1953)에는 대통령관저로 사용되었다. 1983년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하게 되자 부산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였고, 이 도지사 관사는 1984년 6월 25일 임시수도 당시의 역사적인 사실과 유물전시를 위하여
임시수도기념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한국전쟁기의 각종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개관하게 된 것이다.


2000년 이후 건물 복원공사, 전시실 꾸미기 공사를 거쳐서 대통령관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08~

2009년에는 전시물 보완과 일부 전시실을 개편하는 보강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임시수도기념관 뒤편에는 영상실이 있다. 영상실은 고검장 관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으나 임시수도시기 영상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개편하였다.

오랜만에 따뜻해진 날씨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오래된 정원같은 임시수도기념관을 방문하였는데, 이곳이 6.25전쟁시 임시수도시기 대통령관저였고 부산경무대였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이 여기에서 집무를 수행하고 6.25 전쟁시 주요한 국빈들을 맞이하면서 한국전쟁 당시 실질적인 대한민국 업무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하니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1층은 응접실,서재,내실,거실,증언의 방, 생각의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증언의 방은 원래 경비실로 썼던 방을 한국전쟁의 참화를 알리려는 뜻에서 당시 특공대원으로 전쟁에 참가했던 이정숙 할머니 증언을 듣는 방으로 꾸며졌다.

2층은 이승만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된 장소였으나, 2008년 전시장을 새롭게 설치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유품 및 당시의 근대자료들을 전시하는 전시실로 꾸며졌다. 이 전시실을 자세하게 관람하기 위해서 이 임시수도기념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계시는 김미숙 선생님께 인사를 하였더니 김미숙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전시물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다.


6.25전쟁 당시의 부산의 모습과 피난민들이 낙동강을 넘어서 부산으로 모여드는 모습, 살 곳이 없어서 산꼭대기에 판자집을 지어서 사는 모습, 국제시장에서 장사하는 모습, 지붕없는 곳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많은 사진자료들을 보고 있으니 그 당시의 처참한 모습과 전쟁으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오려고 하였다.



이렇게 전쟁으로 인해 참혹한 생활을 하였으나 독립운동을 했던 열사들과 또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의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이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좀 더 다양하고 유품과 유물의 보관이 많은 전쟁기념관이 부산에 별로 없어서 섭섭하다고 하였더니 김미숙 선생님께서는 임시수도기념관 주변에 곧 전쟁기념관 등이 개관될 예정이라고 반가운 말씀을 해 주셨다.

비록 3년간 부산이 임시수도였다고는 하지만 6.25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사연을 뒤로 하고 훌륭하게 극복하여 지금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이 되었다는 것은 임시수도 시절 우리 부산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임시수도 1000일의 역사로 다시 태어난 부산, 아니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희생을 절대 잊지 말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알찬 견학이었다.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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