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필립 독자 (대전현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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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자단 여러분, 그리고 푸른누리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현암초등학교 6학년 진필립입니다.
봄 방학동안 학교 홈페이지에 들렀다가 우연히 ‘청와대 어린이 기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읽고 교장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아 신청할 때까지는 사실 푸른누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푸른누리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고, 여러 어린이 기자들이 쓴 글을 읽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된 거지요. 콜럼버스가 신대륙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 이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합격날짜를 기다릴 때까지의 초조함은 처음 겪는 심정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어엿한 푸른누리 2기 기자로서 이렇게 글을 쓰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친구들에게 푸른누리를 알리면서 마음껏 자랑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색소폰, 플룻, 피아노연주를 즐겨합니다. 유채꽃이 활짝 핀 봄이나 황금들녘 가을이 되면 색소폰 연주자로써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주할 때 함께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 작은 소망은 앞으로 더 연습해서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저의 취미는 독서, 수영, CD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보다 CD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온라인은 여러 사람과 함께해서 부담감이 있지만 CD게임은 나만을 위한 게임이라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3학년 때 이원복 교수님의 ‘먼 나라 이웃나라’ 전편을 읽으면서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면서 스스로 책을 찾아 보게 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저의 꿈은 역사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의사가 되라 말씀하시지만 저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를 연구하고 공부해서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푸른누리를 알고 나서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가 이 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쓰신 ‘어린이 기자들에게 보내는 대통령의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감명깊게 제 가슴에 다가온 구절을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무대는 이제 여러분이 사는 지역이나 대한민국에 제한되지 않고 바로 세계가 여러분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 쓰고 싶은 것들이 봇물처럼 터졌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원복 교수님을 만나 뵙고 세계사에 대해 마음껏 토론도 하고 질문도 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지만 지금은 푸른누리 기자가 되었으니 꿈꿔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말씀처럼 ‘내 꿈은 이루어 질거야’ 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바로 푸른누리 기자이기 때문입니다.
진필립 독자 (대전현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