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독자 (안산양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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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가 된 것이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만 올 한해 동안 성심껏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년 동안 적극적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하여 연 말에 으뜸 기자가 될 것이라는 꿈도 가져 보고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김연아 선수와도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꿈도 가져 봅니다. 하지만 꿈만 있어서는 소용이 없다는 말처럼 막연 하게 마음만 앞서면 소용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그래서 각오와 목표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하면서 이런 각오들을 다져 봅니다.
첫째, 진심으로 솔직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저는 현재 어린이 문화 해설사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어린이 문화 해설사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문화유산들은 주로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해설합니다. 문화 해설사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또한 많은 문화 유적들을 설명하는데 가장 훌륭한 해설이라고 생각하는 해설은 진심으로 하는 솔직한 해설입니다. 솔직한 해설이 더 뿌듯하고 나중에 기억에 남습니다. 해설을 받으시는 분들도 화려해 지려고 하는 해설 보다는 솔직한 해설을 더 좋아하십니다. 기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기사가 더 술술 잘 써지고 제 생각을 그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진정 ‘나의 기사’가 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꼼꼼한 푸른누리 기자가 되겠습니다. 1기 푸른누리 선배들의 기사도 보고, 선배들이 2기 기자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도 많이 봤습니다. 많은 선배들이 2기 후배들에게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생각해 보니 메모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모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문화 해설사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문화 해설사로써 활동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료 조사는 필수입니다. 꼭 참고해야 할 자료는 기억해 두지요. 하지만 기억해 두는 것 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기자활동을 하게 되면 메모를 하는 습관은 필수! 더 꼼꼼히 메모를 할수록 더욱 더 자세한 기사가 나올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메모 뿐만 아니라 인터뷰, 현장 답사 등 여러 방면에서, 성실히, 꼼꼼하게 기자활동을 하겠습니다.
셋째, 끈기 있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겠습니다. 우리 역사를 빛낸 위인들의 이야기를 보면 그분들은 포기하지 않고 끈임 없이 노력하셨다는 내용이 꼭 한 번 쯤은 나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끈임 없는 노력이 당연한 것 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일들을 겪고, 점점 고학년이 되다 보니 끈임 없는 노력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히 기자활동이 힘들어 지고 귀찮아질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포기해 버린다면 수많은 기회들을 놓쳐 바리게 될 것 입니다. 푸른누리 기자 활동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할 때도 이 순간을 떠올리며 포기 하지 않고 끈기 있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가 되었다는 것은 제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꿈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대통령입니다.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하게 되면 우리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신 많은 분들도 만나고, 현장 답사를 통해 더 큰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저는 김연아 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 같이 저의 롤 모델을 만나고, 그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얼마 후에 있을 G20 정상회담의 각국 대표들과도 인터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제 꿈이 모두 다 이루어지겠지요? 제 2기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우리 모두 화이팅 해요!
최희 독자 (안산양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