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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 05월20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재윤 기자 (석곶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48 / 조회수 :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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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북 뉴스와 함께 동행취재를 다녀와서


지난 4월 26일 월요일 하늘에서 황사가 약간 섞인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자 마자 어머니와 함께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교보문고로 갔다. 그 곳에서 7명의 푸른누리 기자와 윤태진 교보문고 북 뉴스 기자 아저씨와 문학동네 이상혁 팀장님과 편집실에서 나오신 두 분을 만났다. 서로가 처음이라 서먹서먹했지만 편집실에서 나오신 분의 진행순서를 듣고 모이신 모든 분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얄미운 비를 피해서 우산을 쓰고 상지사라는 인쇄공장으로 갔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 출판문화정보 산업단지 내에 있는 상지사는 백지에 인쇄를 시작하여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인쇄공장이다. 입구에서 최인성 제본팀 부장님을 소개받고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먼저 1층에 있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우리들을 먼저 맞이 하였다. 이 곳은 백지에 인쇄를 하여 책 크기로 자르는 곳이다. 하이델 SM 102라는 기계는 전기의 힘으로 움직여서 종이를 잉크로 찍는 기계인데 한 번에 5000자을 만든다고 한다. 어떤 기계는 파, 검, 빨, 노의 색만 가지고 모든 색상을 만든다고 한다.

또 어떤 기계는 약 50Cm 가 넘어보이는 두꺼운 종이를 단번에 잘라내는 칼의 힘에 눈이 커졌다. 나를 비롯한 푸른 누리 기자들은 열심히 일 하시는 분들에게 궁금한 부분들을 질문하며 열심히 메모하였다.

여기서 우리들이 잘 알지 못해 실수한 부분들을 편집실에서 오신 분이 친절하게 짚어주시며 알려주셨다. 취재요청을 할 때에는 정중히 취재하고 싶다고 말하고, 다 했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라고 알려주셨다. 그 다음부터 우리들은 제법 기자답게 취재를 하였다.


일 층에서 나와 이 층으로 올라갔다. 그 곳은 인쇄된 종이를 가지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였다. 이 곳은 냄새는 그리 많이 나지 않았는데 소음이 심해 아주 가까이 이야기하고 들어야 했다.

소설책처럼 일반책자를 만드는 이 곳은 무선제본이라 한다. 완성되어가는 책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옮겨가며 자기 자리로 다 찾아가는 기계들이 있어서인지 일하시는 분들은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소음이 심해서 이곳에서 일 하시는 분들은 귀에 꽂고 있는 귀마개를 하루 종일 끼고 일 하신다고 한다.


이 층에서 내려온 우리들은 지하 1층에 있는 양장실로 갔다. 양장실은 표면이 딱딱하고 얇고 큰 책들을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신기하게 보이는 기계가 눈에 들어왔는데 기계 위에 있는 번호들이 책의 쪽수를 알기 위해 표시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그 기계의 모양새가 눈 앞에 있는 것 같다.

인쇄소는 대부분이 냄새가 나고 소음은 귀마개가 없다면 힘들 만큼 컸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신 최 인성 제본팀 부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문학동네 출판사로 갔다.


파주 출판 도시 안에 있는 문학동네로 가는 길에 멋지게 생긴 건물들도 보고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도 보며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걸어서 도착했다.

이상혁 기획마케팅부 팀장님이 약간은 긴장된 우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주시면서 인쇄소로 가기 전 출판사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알려주셨다.

작가가 글을 쓰고 교정자가 3번 교정을 본다고 한다. 이 과정을 1교지(초교), 2교지(재교), 3교지(오케이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교정이 끝나면 필름을 출력하는데 보통은 4장(빨, 노, 검, 파)이지만 5장인 경우는 금색, 은색, 반짝이, 형광색 등 특수색을 찍을 때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우리들이 보는 책들 중에 특수한 색들이 있는 책들은 필름 5장을 사용할 것이다. 이 필름은 1시간당 3000권 분량을 찍는다고 한다. 그 다음 책 표지를 잘 선정해야 서점에서 예쁘게 보여 잘 팔린다고 한다. 그래서 견본을 만들어 서점에 놓고 다른 책들과 비교한다든가 아니면 인터넷 카페에 올려놓고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 의논한 후에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던 동화책이 고학년들이 보는 책보다 작가들이 글 쓰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같이 설명을 듣고 있던 중 어느 어머님이 질문을 하셨다. ‘작가 섭외는 어떻게 하시나요?’ 작가 섭외는 블로그나 공모를 통해서 하거나 출판사와 분위기가 비슷한 작가분에게 의뢰를 한다고 한다. 이 곳 문학동네 출판사에서는 연금술사, 개밥바라기별, 고양이 학교 추천(프랑스 어린이 독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등을 출판하였다.


이상혁 팀장님외에 염현숙 편집국장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편집 국장님은 출판사의 편집을 전체적으로 총괄하시는 분이시라 그러신지 말씀이 많이 없으셨지만 우리들에게 좋은 정보들을 취재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최윤희 차장님을 소개받고 한 층을 올라가 출판 기획 파트, 편집실, 교정실, 교열실, 디자인실, 마케팅실 등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들이 애쓰시고 일 하시는 방들을 둘러보고 나왔다. 지금 내 손에 있는 이 책 한 권의 소중함이 깊게 느껴졌다.


교보 문고 북 뉴스 윤태진 기자 아저씨와 함께 취재한 이 날의 기사는 news.kybobook.co.kr 에서 볼 수 있다.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 누리 기자단의 소개와 함께 이 날 동행 취재한 기사를 함께 볼 수 있다. 처음 동행 취재한 기사이기에 서툰 부분이 많다고 느껴지지만 더 발전된 푸른 누리 2기 기자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 사진 제공 : 교보문고 북뉴스

김재윤 기자 (석곶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5-20 19:27:04
|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정수현
언양중학교 / 1학년
2010-05-20 21:22:35
| 우리가 읽는 책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군요~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5-21 09:34:10
| 우와~ 멋져요^^ 책이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오다니...! 덕분에 책 생산과정을 잘 알게 되었어요~
김동현
갈뫼초등학교 / 5학년
2010-05-22 17:22:56
| 책을 소중히 해야겠어요...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5-22 17:23:51
| 좋은 경험이셨겠군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김효선
장내중학교 / 1학년
2010-05-23 15:45:52
| 우와 책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겠어요^^
김재욱
석곶초등학교 / 5학년
2010-05-23 18:00:01
| 저도 독서왕 인데 책을 만드는과정이 신기하내요.추천 꾸욱~~~~~~ 누를게요.
차혜경
고령초등학교 / 6학년
2010-05-23 20:19:13
| 옛날에 한번 가봤는데, 또 영상으로 보니 쉽네요.
김지우
서울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19:06:48
| 책은 정말 보물처럼 아껴야 겠네요. 좋은경험 이셨네요~~~~~
임용우
영훈초등학교 / 6학년
2010-05-24 23:01:19
| 장소이동을 잘 표현하며 쓰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책 만들고 싶어 지금 영어로 동화를 쓰고 있는 중이어서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안성현
봉일천중학교 / 1학년
2010-05-25 22:45:50
| 4학년 동생인데도 기사를 정말 잘 썼네요!!! 추천합니다^^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5-27 19:25:57
| 우와~ 책이 참 신기한 것이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말이에요
정윤재
소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5-28 14:57:17
| 저도 서점을 아주 좋아합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설명을 잘 해주었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28 23:48:56
| 잘 읽었습니다~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5-31 15:50:04
| 잘읽고갑니다~!
이승철
광주교육대학교목포부설초등학교 / 4학년
2010-05-31 17:45:49
| 정말 길게 잘 쓰셨네요
이건우
신송중학교 / 1학년
2010-06-01 15:36:51
| 책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책 한권도 소중히 하고 잘 읽어야
겠습니다.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6-01 18:42:43
| 평소에 가까이 두고 지내는 책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했는데 유익한 기사였습니다.
홍유진
새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6-02 14:05:06
| 책이어떻게만들어지나 항상궁금했는데, 이제알게되었네요! 유익한정보감사해요
전성빈
신진초등학교 / 6학년
2010-06-10 22:52:32
| 우와! 정말 신기해요! 저도 가고싶어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02 23:24:22
| 우와~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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