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독자 (민락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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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 과학도서관에서 여름천문캠프가 열렸습니다. 여름천문캠프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캠프라고 합니다. 과학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김상희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캠프가 열리는 취지는 과학도서관의 ‘과학’ 이라는 테마에 맞추어 학기 중에는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천체관측프로그램이나, 천문체험을 방학 중에 더욱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번 캠프에서도 여러 가지 체험활동과 이론수업을 통해, 쉽게 천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천문에 관심이 많은 저는 캠프에 직접 신청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 생생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날, 캠프는 신청한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서 망원경의 원리를 배우고 간이망원경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도서관 3층에서 여러 천문체험기구를 통해 체험하고, 플라네타륨으로 이동해서 여러 천체에 관한 동영상을 보며, 직접 천문 관측을 하였습니다.
둘째 날, 캠프는 도서관에서 푸르내 마을로 옮겨 에어로켓을 만들어 로켓의 원리를 이해하고, 별자리 관측에 대한 이론수업을 듣고 직접 별을 관측하였습니다. 우리는 여름철의 대 삼각형을 이루는 백조자리의 데네브, 견우성인 알타이르, 그리고 거문고자리의 직녀성인 베가를 망원경으로 관측했습니다.
다음날,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름으로 직접 태양안경을 만들어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하 학생은 “맨눈으로 보는 태양과 너무 다르고 신기하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신기해했습니다.
그렇게 3일간의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천문이론이나, 로켓의 원리들을 배우는 동시에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박찬호 독자 (민락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