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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 08월19일

테마1-광복의 기쁨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계윤성 독자 (금파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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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5주년의 감동, 광화문 복원으로 더 커져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밤부터 내린 세찬 빗줄기때문에 혹시 나라의 큰 행사가 어렵게 치뤄지면 어쩌나하는 걱정스러운 마음 안고 잠이 들었다. 그러나 8월 15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치 65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축하해주듯 무더웠던 공기와 강했던 빗줄기를 모두 깨끗하게 씻어주고 시원한 바람을 선물로 보내주었다. 6시 50분경, 이날 치뤄질 광복 65주년 기념행사를 취재하러 내가 엄마 차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오늘의 의식이 그렇게 크고 감동적인 행사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동차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역 6번 출구로 갔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다. 우선 내가 푸른누리 기자라는 기자증을 보여드리고, 광화문으로 다 함께 출발했다.

광화문에 도착을 해보니 이미 광화문광장은 행사에 참여하시려는 많은 귀빈들과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복잡한 검사를 받고 나서야 배지를 받고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념행사장은 가장 큰 관심사인 현판이 가려진채로 자리잡은 경복궁을 정면에 두고 넓은 광화문 광장에서 치뤄졌으며, 이미 행사장 일대는 어제부터 통제가 되어 의식준비가 모두 마련되어 있었고 수많은 경찰분들과 군인들이 행사보안과 원할한 진행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는 개식행사로 소리연구소의 신나는 공연이 6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의 문을 멋지게 열어주었다. 가장 나중에 나온 댄서 형들의 브레이크 댄스는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있었다. 개막식 이후에는 귀빈들(대통령 부부 내외, 전 대통령님들과 김영일 광복회 회장님 등 여러 분)께서 입장을 하셨다. 특히 대통령 부부 내외께서 입장하실 때는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이날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였던 광화문의 현판 개막식은 의외로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판을 가리고 있던 흰 천이 전날 논란거리가 되었던 한글 혹은 한자 여부를 더욱 미스테리하게 만들었다. 조사를 해본 결과 1968년, 故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자필로 한글 현판을 쓰셨으나, 이번 현판은 그와 다르게 한자로 만들어졌다. 귀빈 소개 이후, 대통령 부부 내외,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 그리고 10명의 어린이들 및 몇몇 귀빈들께서 앞에 있는 작은 북을 치시는 순간 카운트 다운이 끝나면서 현판을 가리고 있던 흰 천이 하늘로 날아갔다. "門化光" 이라고 쓰여있는 현판을 보는 순간 그 마치 광복을 기다리는 33인의 순국선열들이 된 듯 조마조마하던 가슴이 확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기념사 및 경축사 등이 시작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국기에 대하여 경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했다. 또 묵념을 할 때, 나는 지금 이 자리가 있을 수 있게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 대한의 광복을 이뤄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무한한 감사를 느꼈다.

그 다음 행사는 바로 이번 광복절을 기념한 영상물 시청이였다. 우리나라에게 100년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여 광복을 이뤄내고 나서의 6.25전쟁의 비극까지의 일을 감동이 묻어나게 만든 동영상이였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었던 그 시대의 일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국가적인 행사도 그렇듯이 이번 행사도 매우 특별한 분이 기념사를 해주셨다. 바로 현재 광복회장을 맡고 계시는 김영일 회장님이시다. 단상에 올라오신 김영일 회장님은 현재 맡고 있는 광복이 매우 자랑스러운 것이지만, 천안함 사태에 매우 슬픈 감정을 나타내셨다.


기념사 종료 후 독립유공자의 포상까지 마치고 나서, 대통령께서 경축사를 해 주셨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100년전의 비극과 6.25전쟁 그리고 IMF마저 훌륭하게 극복하고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변화가 더 필요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정부, 국민, 그리고 기업이 서로 노력해야 된다고 하셨다. 또한, 앞으로 대통령 할아버지와 많은 사람들이 원하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가 현재 가지고 있는 기회를 버리지 않는 것, 녹색성장 분야에 젊은 청소년들이 도전해서 한국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 그리고 주변 나라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주시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친근한 모습과 우리나라를 걱정하고 계속 발전시키려고 하시는 대통령 할아버지를 보면서 ‘정말 한 나라의 리더가 저렇게 대단한 것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통령 할아버지가 하신 열정적인 연설이 끝나고 나서, 다같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처음 접해보는 노래라 어색하긴 했지만, 나머지 분들은 부르실 줄 아는 것 같아서 나도 얼떨결에 따라부르게 되었다. 그 이후에, 광복회 현재 고문을 맡고 계시는 윤경빈 고문님께서 나오셔서 대한민국을 위한 만세삼창을 했다. 국가적인 행사에서 다함께 만세삼창을 하는 것이 처음이기에 나도 우렁찬 목소리로 "만세!"를 세번 연발했다.

만세삼창 이후에 본격적인 식은 끝났지만, 푸른누리 기자단은 할 일이 남아있었다. 바로 광화문 내부 관람이다! 평소에는 굳게 닫혀있었던 광화문이 대통령 부부 내외와 많은 귀빈들이 앞에 서신 가운데 수문장 역할을 맡으신 분께서 " 문을 여시오!" 라고 외치자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와,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로 들어가 볼 수 없었던 광화문이 열리는 날 13살의 어린 나이로 내가 광화문에 들어가다니!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던 나인데 이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동이 이루말할 수 없이 밀려왔다. 광화문 안에서 현재 복원 상태 및 복원 퍼센트등을 대략적으로 알게 된 후에 우리 푸른 누리 기자들은 해산을 했다. 그 이후에 오늘은 무료 관람일인 것을 기념하여 엄마와 함께 잠깐 들려 해태상을 살펴보기도 했다. 전날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의 사헌부에 설치되어있던 해태상이 광화문 앞으로 오니 오히려 더 늠름해 보이는 것 같았다.


비록 광화문에서 설명만을 듣고 해산했더라도,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했더라도, 오늘의 기억은 정말 내겐 특별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 집에 돌아갈 때도 흥분을 감추지 못할만큼 말이다.

그렇게 기뻤던 오늘의 기억은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늙어서도 나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내가 찍었던 추억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말이다. 푸른누리 기자의 자격으로 생애 처음 참석하게 된 국가의 경축 행사는 무한의 영광의 자리였던 것으로 기억될 것이며, 미래의 내가 나라를 위해 일을 하는 직책으로 광화문의 내부에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길 꿈꿔본다.

계윤성 독자 (금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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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장내중학교 / 1학년
2010-08-19 17:35:43
| 네, 좋은 추억이셨겠네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8-20 08:45:59
| 잘 읽었습니다. 저도 대구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그 감동은 마찬가지였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8-20 12:06:41
| 뿌듯한 하루였네요. 이번 광복절을 잊지 못할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08-21 22:05:13
| 훌륭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정말 기사 잘 쓰셨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8-22 17:13:04
| 귀중한 체험 부럽습니다. 기사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8-22 20:27:32
| 정말 훌륭한 기상네요. 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저는 대구 지역에 살고 있어서 가지 못했습니다.
김지은
예일초등학교 / 5학년
2010-08-22 22:38:22
| 역사의 현장에서 많은 걸 느꼈을 것 같네요.
남의재
동평중학교 / 1학년
2010-08-23 12:59:54
| 전 광복절 행사에 참여를 못해 안타깝지만, 이 기사를 보니 괜찮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8-23 21:54:51
| 추천하고 갑니다~ 광복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여서 아쉬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ㅎㅎ
김하경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2010-08-24 14:46:45
| 전 전날 다녀와서 광화문문이 꼭 닫혀 있었는데 현판도 하얀천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열린 문을 보니 아쉽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8-24 16:24:55
| 8월의 주제를 취재하셨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최한서
세종초등학교 / 5학년
2010-08-24 17:33:25
| 언니 나도 갔었는데 정말 기사가 훌륭해..
최한서
세종초등학교 / 5학년
2010-08-24 17:35:16
| 언니 정말 대통령할아버지 옆에 서니가 정말떨였어..언니 내맘도 언니맘이랑 똑같아 ..정말 잘썼어...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8-25 16:41:09
| 소중하고 가슴 벅찬 체험이셨겠어요. 부럽습니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8-25 20:40:00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8-27 13:55:28
| 광화문 현판개막시간은 짧았지만 강한 여운이 남았다는 기자님의 표현이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는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오호균
동경한국학교 / 5학년
2010-08-27 21:29:21
| 대단하신 취재를 하셨군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양연재
삼성초등학교 / 6학년
2010-08-28 14:29:45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제주지역이지만, 새로이 단장된 광화문을 찾아봐아 하겠네요.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8-29 00:29:19
| 저도 그 때 가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신청을 못 했어요ㅠㅠ
생생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ㅡ^
이지영
단관초등학교 / 6학년
2010-08-29 08:35:45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8-30 22:09:07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8-30 23:34:17
| 계윤성기자님의 뜻 깊은 감동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8-31 22:30:32
| TV에서 대통령 내외와 푸른누리 모자를 쓴 기자님들을 보았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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