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독자 (부천서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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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던..아니 코끼리와 토끼도 담배를 피던 시절에...콩쥐라는 아이가 새엄마와 동생 팥쥐와 함께 살았어. 그렇게 착하고 궂은 일도 아직 열심히 하던 콩쥐가 이젠 일이 싫증이 났나 본지 심술을 마구마구 부립니다. 그래서 언제나 집 안이 들썩들썩 움직여서 지나가던 해님과 구름은 항상 깜짝 깜짝 놀란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도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집을 쳐다보기도 하지요. 심술쟁이가 되어버린 콩쥐를 보러 집으로 한번 가봅시다.
짹짹짹짹짹>얘는 지나가던 참새 한마리
아침이라 그런지 콩쥐네 집은 아주 조용하네요~ 자명종 시계가 9시를 알리니 새엄마와 팥쥐는 "끄아아악!!! 아야야.."하면서 비명을 지르군요. 얼마나 전 날 밤에 신나게 놀았으면 그럴까요. 콩쥐는 2시간 전에 일어나 열심히 밥을 지으면서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었죠. 밖으로 나오자 마자 팥쥐는 "음냐..음냐..어? 음..이게 무슨 소리이지? 게임 소리 같은데..!! 엄마~ 콩쥐가 일 안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어요!!! 새엄마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와서 "뭐라고!! 콩쥐 녀석 단단히 혼내 주겠어!!" 라고 하면서 화장실로 들어가 대략 1시간 50분 동안 샤워+세수+양치질+목욕을 하고 왔지요. 그리고 팥쥐도 엄마가 하는 걸 보고 2시간 동안 샤워와 목욕만 하고 왔지요. 그것을 본 콩쥐는 화가 머리 끝까지나서 얼굴이 빨개지고 화가 베이컨이 불에 구워지는 듯이 엄청 화가 났답니다. 그래서, 콩쥐는 팥쥐와 새엄마에게 "아니!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 인지 모르나? 물 좀 작작 좀 쓰시죠!!" 하면서 지적을 했지...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팥쥐와 새엄마는 콩쥐의 태도를 보고 뒤로 쓰러질 뻔 했지. 언제나 물을 왕창 써도 지적을 하지 않았지. 팥쥐와 새엄마는 분노감이 느껴져서.."콩쥐!!!너!! 너는 오늘 우리에게 못된 행동을 했으므로 오늘의 일은 600000000000만 가지 이다! 알겠느냐! 10분 만에 끝내도록!" 이라고 했습니다. 콩쥐는 그말에 대꾸를 하고 말았습니다. "흥! 거기 두분들..~ 내가 그동안 얼마나 그 많은 일을 하면서 힘이 얼마나 세졌는 줄 알아? 음하하!" 라고 말했지 뭐예요. 그리고 일을 1분 59초 만에 일을 끝내버렸지 뭐예요! 팥쥐와 새엄마는 입을 쩌어어억! 5cm정도 벌리고 콩쥐를 지켜보았지요. "안되겠다! 999999999만 가지 더 추가!" 라는 말을 추가적으로 했습니다.
과연 콩쥐는 어떻게 됬을까요?
콩쥐는 힝!헹! 하면서 투덜거렸지요. 그러고는 팥쥐와 새엄마가 내놓았던 옷과 설거지들..등등 모든 것들을 몽땅 쓰레기 통에 넣어버렸지 뭐예요! 자기 옷과 그릇들은 쏙쏙! 빼버리고 말이예요. 새엄마는 " 안되겠다! 콩쥐! 너! 너 있으면 난 이 집에서 못 산다..너 빨리 나가!" 라고 명령을 했지요. 그러자 콩쥐는 "앗싸! 만세!만세! 나도 새엄마 있으면 못 살지~하하. 나 빨리 나가 줄꼐요~내 집은 조오오기 외국에 있는데! 거기로 가야지~" 하면서 짐을 모두 싸 들고 대문을 나섰지요.
그때, 팥쥐가 새엄마에게 말했지요. "엄마! 나 ‘콩쥐에게 천벌을 내리도다’ 라는 노래를 지었어!" 새엄마가 너무너무 기뻐하면서 "그럼 당장 부르도록 하거라!" 라고 했지요.
-콩쥐에게 내리는 천벌-
콩쥐는 우리에게 필요없어~♪
항상 우리에게 심술을 부리고~~
하느님께서는 마법의 거울로 보고 계신다아아아아
신성한 우리를 함부로 대하고오오
나는 콩쥐 천벌을 원해~ 하느님의 분노~
천~벌~ D-evil~ 천벌을 원해요오오~
콩쥐 천벌을 이루어 주세요~~
작사:팥쥐
작곡:팥쥐
그렇지만 콩쥐는 이미 집을 나가서 비행기를 타고 슈우우웅 외국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간 뒤 였습니다.
다음은 [신데렐라] 입니다!
김지은 독자 (부천서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