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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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는 서양에서 10월 31일 귀신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라고 한다.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큰 축제로 여기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아주 오래 전 아이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 축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이다. 켈트족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에, 죽은 자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이 풍습이 바로 오늘날의 할로윈 데이의 시작이다.
내가 다니는 영어 학원에서도 할로윈 파티를 열었다. 원래는 매년 10월 31일에 할로윈 파티를 하는데, 올해는 일요일이라서 10월 29일에 우리 영어 학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열었다.
선생님들은 할로윈 파티 때 귀신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로 무서운 괴물같은 인물로 분장을 해서 학생들을 놀라게 하셨다. 그리고 선셍님들은 할로윈 파티를 위해 분장을 하고 우리들이 좋아할 물건과 맛있는 음식을 팔고 , 우리들의 얼굴에 pace painting, nail art도 해주셨다. 그리고 할로윈 복장을 한 우리들의 기념 사진도 예쁘게 촬영도 해주신다.
무엇보다도 제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은 귀신의 집이었다. 그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무서운 귀신 분장을 하고 우리들을 기다리신다. 우리가 귀신의 방에 들어가면 숙제를 안 해오면 안 된다고 겁도 주시고, 학원시험에 통과 못해서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되면 안 된다고 이상한 무언가를 만지게 하셨다. 그것은 물컹물컹하고 너무 이상하고 오싹한 느낌이었다. 귀신의 집을 나온 뒤에 나는 그 귀신들을 다시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어숙제를 열심히 하고, 영어학원시험을 꼭 통과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결심했다.
우리 학원 선생님들 덕분에 즐거운 할로윈 파티를 경험했다. 외국의 할로윈 파티와는 다르지만 조금이라도 그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해마다 나는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참여하게 되었는데, 할로윈 파티가 점점 우리나라 방식으로 새롭게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원래의 할로윈파티의 의미와는 조금 다른 우리나라만의 할로윈 파티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날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년의 할로윈파티는 더 재미있기를 기대한다.
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