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즐겨야지~~ 근데...난

일시: 2010년 10월 27일(수)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한 축제.

초등학교때에는 우리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반마다 선생님과 함께 정해놓은 순서대로 연습하여 부모님 앞에서 발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축제를 하기 얼마전부터 축제에 나가기 위해 친구들끼리 연습도 하고... 선생님이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우리들이 알아서 척척하는 일이 초등학교때와는 많이 다른것 같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가재울 축제>는 전시마당, 놀이마당이 있고 가재울 가요제의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게 놀이마당에 가서 제기차기를 시도했는데... 3개밖에 차지를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농구에 도전. 자유투를 던져 2번중 반은 성공! 친구는 2번 모두를 성공하여 우리는 각각 막대 사탕과 초코파이를 받았습니다.

평상시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 나... 이 사탕은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문자 빨리 보내기, 물풍선 양동이로 받기, 우유 빨리 마시기, 투호, 팔씨름등도 있고, 밀가루 속 사탕 빨리 옮기기도 있었는데 참여했던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너무 웃겼다.

입주변은 물론 얼굴, 옷등은 물론 콧구멍까지 밀가루로 꽉 차 있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가요제 예선전이 있었는데, 놀이마당에서 즐기고 오는 동안 가요제의 예선전은 이미 진행중이었습니다.

때마침 학교 형이 <면도>를 부르는데 너무 잘 불러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누비며 축구, 농구도 하고 거기에 빠질수 없는 <먹거리 장터>. 친구들과 여러가지를 시켜 한입씩 먹어보기도 하고 맛도 평가하고... 오전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축제는 매년했지만, 작년에는 신종때문에 하지 않아 강당이 세워지고 처음으로 하는 행사라고 하여 2학년형들도 무척 흥이 나 보였습니다.

오카리나 연주, 축사.... 약간 따분한 기분이 들때쯤.

<미스 가좌 선발 대회>로 강당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학년별로 한반에 한명씩 여자분장을 하여 출전하는 대회로 우리반에서는 남자중에 제일 이쁘게 생긴 친구가 나왔다.

우리반 친구들은 여자면 사귀자고 할 정도로 이쁘다고 난리가 났다.

그러나 딱!봐도 제일 이뻤지만, 1등은 자기소개를 콧소리를 내고 여자흉내를 내던 친구가 되었다.

우리반 친구들은 후레쉬맨을 하기 위해 5명의 친구들이 얼굴까지 뒤집어쓴 쫄쫄이를 입고 나와 시작하기전부터 너무 웃겼다.

비보이공연과 신현여중의 풍물놀이도 신나게 들었습니다.

또한 가요제에서 1등을 한 형이 <맛좋은산>을 부르는데 그형이 부르는 쉬지않는 랩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그형이 우리학교 2학년 전교 1등이라는 사실에 2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후, 진정이 되기전, 갑자기 뒤에 있던 형들이 앞쪽으로 우르르 쏠리고 달려가고.... 난리가 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부평여중에서 온 댄스팀때문이었습니다.

처음 4명으로 시작하여 7명이 요즘 신곡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노래도 따라하고 춤도 따라하는 형들까지.... 제일 인기가 있었던 공연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와는 달리 우리가 참여하고 완성하는 축제에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를 위해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박완수 독자 (가좌중학교 / 1학년)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11-06 15:47:49 | 우리 형도 축제 재미있게 하던데, 중학교 축제가 기대되네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1-07 13:16:37 | 미스가좌선발대회가 제일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중학생!! 축제가 기대되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11-07 15:46:28 | 잘 읽었습니다^^ 예비 중학생이라 더 실감났던 기사네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11-11 16:36:31 | 중학교 언니, 오빠들의 축제는 우리들보다 더 신나는 것 같아요. 박자도 잘 맞고 옷도 화려하게 입었는데 참 멋있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16 15:37:25 | 중학교는 축제를 다양하고 즐겁게 하는것 같아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