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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6월 16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지혜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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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오다.

1782년 정조임금 때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세워진 도서관, 외규장각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의궤를 포함해 약 1000여권의 책 중 297권을 프랑스군이 약탈했고, 나머지는 불태워 버렸다. 1975년 어느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일하던 박병선 박사님께서 외규장각 도서 중 하나인 의궤를 발견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연구가 이어졌고, 22년간의 수많은 반환 청구에 의해 드디어 올해 2월 프랑스 정부가 5년간 대여를 해주겠다는 합의문을 서명했다.

2011년 6월 11일, 드디어 의궤가 우리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우리 훌륭한 문화유산인 의궤를 맞이하기 위해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행사’라는 큰 행사를 하게 되었다. 행사는 근정전 속에서 열렸으며 매우 성대하게 치뤄졌다. 근정전에 들어가자 계단에는 형형색색의 악기들과 근정전 앞에는 제를 지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얼마 뒤, 멋있는 대취타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대형 LED화면에 이봉행렬 모습이 생중계 되었다. 의궤를 고이 모신 가마와 그 행렬이 광화문 광장을 지나 경복궁으로 들어왔다. 광화문 앞에는 놀이패들이 강강술래와 탈놀이 등등 흥겨운 대공연을 열었다.
약 4시 30분 즈음, 드디어 의궤 행차가 근정전으로 들아왔다. 의궤를 모신 가마가 오자 북소리에 맞추어 절을 하였다. 의궤를 조심조심 들어 제에 올리자 의궤가 무사히 반환된 것과 앞으로의 안전을 위해 제를 지냈다.

제사장의 말과 제가 끝나자 145년 만에 돌아오게 된 의궤 역사를 판소리로 나타낸 소리꾼의 장단과, 이명박 대통령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통령님께서는 의궤의 반환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많은 대한민국의 문화재 강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반환 운동을 하고 관심을 갖을 것을 강조하셨다.

소리꾼의 흥겨운 장단이 끝나자 갑자기 크게 울려퍼지는 북소리와 함께 145년 만의의궤 반환을 축하하는 듯 장구, 북 등 타악기의 신나는 연주가 시작됬다. 곧이어 한국 전통 춤인 학춤과 연화대무, 채용무가 시작됬다. 연화대무란 고려 때 시작된 궁중춤으로 2개의 연꽃관을 놓고 학 탈을 한 두사람이 연꽃을 쪼면 연꽃속에서 무희가 나와 춤을 선보이는 것이다. 연화대무와 같이 어디선가 연꽃이 나오더니 학이 꽃을 쪼자 연꽃속에서 의궤를 든 춤꾼이 나와 춤을 선보였다. 드디어 의궤가 가마에 다시 올려지자 3번의 큰 북소리와 장구소리와 함께 행사가 끝났다.
의궤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하며 행사는 끝났다. 이 행사를 취재하던 정유영 국립중앙박물관 기자님는 ‘역사를 통해서 무엇을 얻어야 되고 역사는 지루하지 않고 소중하며 지켜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함께 참관했던 프랑스 분께서는 ‘궁궐옷이 참 아름다웠으며 한국문화가 정교하고 섬세하며, 이 뜻깊은 행사에 올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임금님의 행차보다도 성대하게 치뤄졌다는 이 멋진 행사를 보고 나도 얼마나 우리 문화와 문화재가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또한 이번 계기로 도서 반환으로 우리가 뺏긴 외규장각의 도서 전체 반환은 물론 다른 문화재들도 빨리 반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지혜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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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6-16 20:55:50
| 외규장각도서가 돌아오는 뜻깊은 행사에 참가해 저도 기뻤어요^^
김태우
의왕초등학교 / 6학년
2011-06-26 20:02:30
| 외규장각도서 말고도 프랑스에 있는 우리릐 문화재를 꼭 되찾아왔으면 좋겠어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6-28 06:52:57
| 문화재의 소중함에 대해서 알게된 좋은 취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혜기자님의 말처럼 외규장각의 전체반환은 물론 외국으로 빠져나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빨리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영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6-29 23:28:30
| 외규장각 도서가 들어오는 행사라니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7-03 14:44:40
| 돌아온 우리 외규장각 반갑고 너무 기쁩니다. 영영~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7-03 20:23:45
|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앞으로 잘 지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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