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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독자 (수원 원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064
6월 15일, 우리나라 서해 5도를 포함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단식이 경기도 화성시 인근 부대에서 개최되었다. 이곳에 가다보니 해병대를 표시하는 빨간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된 이정표가 있었다. 같이 동행하신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빨강은 피, 노랑은 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들어가서 보니 우리가 조금 빨리 가서인지 군인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군부대가 리허설을 하는 것이 신기했다. 절도 있게 딱! 딱! 너무 멋있었다. 군인들이 말이다. 인형 같았다. 중간에 장총을 든 군인은 더 멋있었다.
이날 취재를 온 기자들도 많았는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중간에 서 계시는 군인들은 기수단이라고 했는데 여러 가지의 깃발들을 들고 있었다. 그중 제일 앞에 있는 깃발은 해군기, 태극기, 해병대기였고 그 뒤로 18개의 깃발이 있었는데 제1 포병대, 제1 해병대 등 여러 가지 부대기가 있었다. 그런데 오른쪽 끝쪽에 양복(와이셔츠)을 입고 서 계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분들은 군인 관련 공무원(군무원)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참석하신 귀빈으로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님, 원유출 국방위원장님, 해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해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창단을 격려했다.
행사장 뒤로 가보니 대포가 6대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양철 깡통처럼 생긴 공포탄이 여러 개씩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몰랐다. 한 발씩만 발포하면 될 텐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님께 경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을 했다. 그다음은 기획처장님이 창설 명령을 하셨는데 “우리 군은 강해져야 하고 또 이 서해 5도를 잘 지켜라!” 라고 말했고 서해 5도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부대기 수여가 있었다. 부대기는 국방부 장관님께서 전해주셨다. 다음은 부대기 게양식이 있었는데 축포도 쏘았다. 위에서 썼듯이 공포탄이 여러 개씩 필요했다. 한 발 쏘면 조금 올라가고……. 축포소리는 아주 요란했다. 가슴이 쿵쿵 울렸다. 전쟁터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포를 쏘고 총을 쏘면 귀가 떨어질 듯 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다음은 국방부 장관님이 훈시를 하셨다.“우리 군은 강해져야 한다!, 우리 군은 평화를 유지하는 목적이지만 북한이 도발할 때에는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 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육, 해, 공, 해병대가 합동해 우리나라 군의 모범이다!”라고 했다.
다음은 F-15k 기종의 전투기 3대가 전투 비행 시범을 보였다. 처음에 한 대는 뒤로 돌고 나머지 두 대는 에어포스 원(미국 영화)에서 본 비행기처럼 불빛을 뿌리고 사라지고 한 대는 곡예비행을 하고 사라졌다. 그다음은 폐식사였다. 벌써 끝나다니……. 조금 아쉬웠다. 나오다 보니 주차장에 장갑차, 상륙보트, 탱크, 박격포, 정찰용 전투기 등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 나오며 ‘왜 북한은 우리에게 도발하며, 왜 우리나라는 분단국가가 되었으며, 남한과 북한은 철통경비로 서로를 경계하여 넘어가지도 못하고…’. 지난 우리나라의 역사가 궁금해졌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다.
※ 이번 취재와 관련된 사진이 조선일보 "유용원의 군사세계" 사이트에도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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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독자 (수원 원천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