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촌 민속관을 소개합니다!

부산 어촌 민속관에 갔다왔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박물관, 민속관들을 볼 수 없어 늘 다른 곳을 찾아 다니곤 했는데 부산이고 낙동강에 걸쳐있음에 걸맞게 ‘부산어촌민속관’이 생긴 것이죠. 만 12살까지는 무료라고 하니 어린이들은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낙동강 생물전시관이 있습니다. 낙동강은 16과20속35종이라는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갑니다. 낙동강 최상류인 태백 에서 안동까지 지류와 본류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생물들 으로는 버들치,갈겨니,피라미,각시붕어,긴목개,자가사리 등이 살아 갑니다. 물론 낙동강에는 민물고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예로 참개구리,무당개구리 등의 양서류 물방개,장구애비를 비롯한 수서곤충 그리고 광합성 활동으로 이물질 걸러주며 필터역할을 하고있는 수상식물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생물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낙동강의 지리적인 사항, 낙동강의 역사, 낙동강과 함께 상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낙동강의 생태 및 민속, 어촌 생활을 보여줍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입체 풍경에 기계로 레이저를 쏴 그 장면대로 플래쉬가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물고기 잡는 법이 나왔는데, 작살, 통발어구, 어살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낙동강변의 사람들의 의식주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옷은 낙동강변 사람들이 입고 다녔던 옷이래요. 지금과는 많이 다른데, 옷이 특이하죠? 강변 사람들은 갈쇠집이라는 데에서 살았대요. 초가집이고 짚이 동글동글 말여 쌓아 올려져 있어 신기하지요. 그리고 낙동강 뿐만 아니라 부산 광역시의 특색있는 음식은 재첩국, 동래파전, 산성막걸리, 오리불고기, 장어 구이 등이 있어요. 낙동강변 사람들의 의식주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낙동강 뱃길의 물목에 해당하는 구포나루터, 5일장으로 유명한 구포장터를 재현해 놓았답니다. 재밌는 노랫소리도 들리구요. 다른 박물관에서는 보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관에는 물고기 그림 퍼즐 맞추기, 배 모양 도장찍기, 나룻배 만들기, 크레파스 판화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온 아이들이 민속관을 구경하다 이 곳에 와서 재밌게 놀다 가고, 기념품이 될만한 것들도 많아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3층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제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어로활동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 진귀한 볼거리를 그림, 모형으로 실감나게 배워 갈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쓰인 도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히 보쌈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민요와, 전설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데, 민요중에는 의식요, 노동요 등이 있으며 전설에는 효감천의 전설, 선바위와 남이포 등이 있습니다.

낙동강에는 아주 큰 어촌 문화와 축제가 많이 자리 잡고 있는데, 가덕도 숭어들이, 다대포 후리소리, 좌수영 어방놀이, 구포대리 지신 밟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도시로 온 사람들을 사로 잡고 있는 부산의 발전과 가능성을 부산에 사는 아이답게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불꽃놀이, 해운대 해수욕장 등 더 멋지게 많이 발전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우리 동네에 있는 부산 어촌 민속관을 알아 보았습니다. 부산에 놀러 올 일이 계시면 꼭 한번 와 보세요!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고 밖에는 휴식처까지 있습니다.

부산 어촌 민속관 입장은 어린이가 무료이니까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수진 독자 (부산명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