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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정 독자 (부산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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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역사의 무대에서 느낀 삶의 흔적과 숨결 기행

“수경아 여기야. 어서 와.”

2009년 6월 27일 새벽 6시 50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창작반에 같이 다니는 수경이와 오늘 같이 영재반에 가기로 하였다. 대신 초등학교에 도착하니 7시 20분. 우리가 가장 마지막으로 왔다. 바로 인원점검을 하고 버스를 탑승하였다.


드디어 버스가 출발하여 하동을 향해 달렸다. 한참을 신나게 달리다 남해 하동에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차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도착하여 우리 5, 6학년들은 좀 걸어 올라가 최참판댁 바로 밑에 있는 조그만 집들을 보던 도중 흑돼지와 개 토끼 그리고 소를 보았다. 신기하였다. 구경하며 계속 올라가 최참판댁 도착! 최참판댁은 3,000평이나 된다고 하며 방의 칸수는 99칸이나 된다고 한다.

‘어? 왜 100칸을 안하고 99칸을 하지? 할 거면 이왕 100칸을 하지.’

하고 생각하던 순간 해설사께서 “최참판 댁이 99칸인데 왜 그냥 100칸을 안 했냐면 당시 임금님만이 100칸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셔서 나의 궁금증은 쉽게 풀렸다. 그러나 다시 밀려오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났다. 바로 더위이다. 그런 더위를 계속 참다 잠시 풀어준 곳이 있다.

바로 평사리 문학관이다. 에어콘이 틀어져 있었다. 우리는 모두 물고기가 마른 땅에서 시원한 물을 만난 것처럼 모두 행복해했다. 그러나 그 곳에는 많이 못 머물렀다. 설명과 전시 해 놓은 것을 간단히 보고 빨리 나왔다. 결국 아쉽게 평사리 문학관을 뒤로 하고 다시 최참판댁을 조금 더 구경하고 차로 내려와서 이번엔 차 문화센터에 가서 점심을 일단 먹었다.


“12시 55분까지 차 문화센터 앞으로 꼭 모이세요.” 하고 박경숙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나는 밥을 먹고 수경이와 함께 차 문화센터를 구경하였다. 12시 55분이 되자 우리는 우루루 선생님에게로 가서 다례체험을 하는 곳으로 갔다. 수경이와 지윤이와 다른 한 친구와 함께 팀이 되어서 지윤이가 손님 나와 수경이와 다른 한 친구가 손님이 되었다. 지윤이가 설명하시는 분과 같이 열심히 차를 만들어 우리 손님에게 대접했는데 무척이나 썼다. 2번째 또 차를 수경이가 만들었는데 처음 우리가 진한 차를 먹어 잎의 기운이 빠져나갔는지 무척 맛있었다. 다례 체험을 다 하고 설명해 주신 분께서 퀴즈를 내셨는데 맞췄다. 그래서 녹차잎을 선물로 받았다.

2시에 다례 체험은 끝났고 2시부터 2시 40분까지 화개장터에 도착하여 둘러보아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그냥 차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다. 그러고 간 곳이 하동 송림이다. 거기는 평지에 몇 백 년 된 큰 소나무 들이 많이 있었다. 수없이 많은 세월과 역사를 품은 소나무들이겠지? 거기서 소나무를 안아보기도 하고 하늘 거울로 거울을 코에 대고 그 거울을 보며 하늘과 소나무를 밟는 무서움도 느껴 봤다. 오감 체험을 한 것이다. 하동 송림에서 소나무 오감 체험이 끝나고 바로 밑에 섬진강에 갔다. 우리는 좋아하며 “ 야~~”하며 뛰어갔다.

드디어 재첩 잡기 시작! 재첩 잡는 방법을 익힌 뒤 재첩을 잡기 시작했다.

‘어? 왜 이렇게 병아리 눈꼽 만한 재첩밖에 없는 거지?’

하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큰 재첩을 발견하여 “우와~ 진짜 크다.” 하며 요리 조리 살펴보았다. 재첩은 정말 처음 잡아 본다. 나는 친구들에게 가서 “얼마나 잡았어?" 하고 물어 보기도 했다. 얼마 안 지났는데 선생님께서 “얘들아 어서와. 사진촬영 한다.” 하고 선생님께서 부르시니 모두 아쉬워 하는 표정이었다.

나가면서 내가 잡은 재첩을 보니 물병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무척이나 아쉬웠고 더 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였다. 사진 촬영을 하고 모두 올라가 조그만 수돗가에서 씻고 차에 타서 다시 부산을 향하여 신나게 달렸다.


보람있고 좋은 경험을 하여 좋았고 자연에서 오감 체험을 하니 마음이 더욱 좋아진 느낌이다. 앞으로는 자연도 사랑하고 우리 문화를 더 사랑하여야겠다. 저무는 해를 뒤로 하고 정말 뿌듯하고 뜻깊은 하루였다.

방현정 독자 (부산몰운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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