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천연비누

얼마전 엄마께서 친구로부터 예쁜 선물을 받았다. 선물 바구니에는 먹어도 될 것 같은 예쁜 비누들이 들어 있었다. 아토피에 좋은 파프리카 비누, 엄마들이 좋아하는 진주 콜라겐 비누, 피부 트러블에 좋다는 율무 비누, 당근 비누, 브로콜리 비누 등이었다.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모양의 비누들은 너무나 예뻐서 입으로 한 번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 비누들은 천연비누라고 하였다. 비누들을 보자 나도 친구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연비누는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원료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천연비누의 장점은 첫째, 율무 어성초 콜라겐 당근 브로콜리 같은 천연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꼭 아토피 피부가 아니더라도 피부에 좋다. 둘째,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도 좋다. 셋째, 꼭 사지 않더라도 원료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어 쓸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서 만들어 쓰다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여 소상공인으로 성공한 예도 있다고 한다.

선물 바구니의 예쁜 비누들을 가끔 뾰루지가 생기는 아빠께서는 율무비누, 주름을 끔찍히도 싫어하시는 엄마께서는 진주 콜라겐 비누, 건조한게 싫은 나는 파프리카 비누로 나누어 쓰기로 하였다. 다 쓰고 나면 천연비누를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천연비누를 이웃과 함께 나누어 쓸까 기대하고 있다.

공윤환 독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