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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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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구한 개 [ 오수 ] 이야기

‘주인을 구한 개’ 라는 전래 동화는 동화가 아닌 실제의 이야기다.

고려시대에 전라도의 거령현 ( 오늘날 전라북도 임실군 남부의 고려시대 지명 ) 의 김개인이라는 사람은 기르는 개를 매우 귀여워 하였다.

하루는 나들이 길에 개도 따라 나섰는데 주인이 친구들과 시장에서 술을 마시고 취하여 집에 돌아오다 취기를 못이겨 들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졌을때 들불이 일어났다.

번져오는 불길에 주인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느낀 개는 가까운 냇가에 뛰어들어 몸을 적셔 주인의 주변을 뒹굴기를 여러차례하여 주인을 구하였는데 불길을 끊어 놓고는 기진맥진하여 주인 옆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얼마 후 잠에서 깨어난 주인은 자기의 생명을 구해주려다 처참하게 죽어간 개의 모습을 보고 슬픔과 감동을 노래하면서 개를 묻어주고 무덤의 표시로써 자기의 지팡이를 그 무덤에 꽂아 두었다.

새 봄이 오자 그 지팡이에서 싹이 텄고 세월이 흘러 큰 나무가 되자 사람들이 그곳의 지명을 개 오( 獒 ) 나무 수 ( 樹 ) 라 불렀다.

고려시대의 노래책인 고려악부에 실린 견분곡은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고려시대의 최자 ( 1188~ 1260 ) 보한집에 실린 오수 지명의 유래로 보아 오수라는 지명은 적어도 800년 많게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오수는 지금까지 충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에서 남원으로 가는길에 임실을 지나면 오수가 나오는데 주인과 개가 동상으로 같이 세워져 있다.

주인이 아닌 개가 꽃 목도이를 하고서 늠름하게 서 있다.

말 못하는 짐승일 지라도 짐승 취급하지 않고 사랑으로 대해줬던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자 자기를 희생시킨 개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오늘날 개는 주인을 따르고 말을 잘들어 많은 사람들의 친구로 또는 자녀가 없는 사람은 자식처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줄리라는 개가 있는데 줄리도 사랑으로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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