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고 사는 나’
저는 많은 꿈을 꾸며 사는 4학년 여자아이랍니다.
좋아하는 것은 놀기, 특히 각종 게임과 미로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또 바이올린을 켜는 것도 좋아하고요.
남들이 보기엔 야무지게 생겼다고들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가끔은 엉뚱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7살 제 동생과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답니다. 우린 둘 다 인형놀이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는 하얀 종이에 맘껏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집안에 굴러다니는 모든 종잇조각에는 저의 글과 그림이 담겨져 있답니다.
물론 모두 엄마의 손에서 휴지통으로 향하지만요. 그래도 저는 또 그리고 그려내는 꿈이 많은 소녀라는 거죠.
학교에서 단 한명 추천을 받아 청와대 기자가 된다는 사실에 며칠 잠이 오지 않았답니다.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청와대 기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올 한해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저를 가슴 벅차게 해주었거든요.
우리 가족은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체험학습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저는 매월 한 번씩은 꼭 역사 탐방을 떠난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모내기도 하고, 벼도 베러 가고, 감자도 심고, 여기저기 일상에서 필요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저의 삶 속에서 제게 꿈을 주는 곳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모든 것들을 저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이야기로 나눠 들려주고 싶습니다.
어쨌든, 저는 푸른누리 기자단에서 많은 체험을 하고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추억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겐 푸른누리 기자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추억인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푸른누리 2기 기자 파이팅!
김지은 기자 (상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