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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센텀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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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어린이기자 2기와 3기에 이어 4기기자단으로 푸른누리와 함께 행복한 초등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의 기사들을 모아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푸른누리가 우리와 함께 영원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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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0 / 조회수 : 1413
김덕령은 조선의 최고 영웅으로 손꼽히는 위인이다.

김덕령은 조선의 최고 영웅으로 손꼽히는 위인이다. 과연 김덕령은 어떤 분이셨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김덕령은 조선시대에 전라도의 큰 고을 광주 무등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덕령은 퍽이나 당차고 씩씩한 아이였다. 덩치는 여느 아이보다 작았으나 몸의 날쌔기와 달리기, 힘 등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아이이었다. 덕령이 열두어살 때 덕령의 친구가 집채만한 호랑이한테 잡혀갔으나 덕령이 손쉽게 해치우고 친구를 데려왔다. 그일이 일어난 이후로 김덕령은 씨름판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 누구도 덕령을 이기지 못하였고, 씨름에 걸린 소란 소는 모두 덕령의 몫이됐다.

그 이후로 덕령의 자만심과 우쭐대는 습관은 심각해졌고 그 모습을 쭈욱 지켜본 덕령의 누나는 그런 덕령이 걱정이 되어 몇번이고 어딘가엔 꼭 덕령보다 더 힘세고 더 날쌘 사람이 있다고 타일렀으나 덕령은 매번 그 말을 무시하고 흘려 들었다. 그러자 덕령의 누나가 덕령의 씨름판에 변장을 하고 나타났다. 역시나 누나가 이겼고 김덕령은 그 총각이 누나란 것도 모른체 집에 돌아와 씨씩대며 자신의 누나에게 분통을 터뜨리며 그 장수를 찾아나서겠다고 했다.

그러자 누나는 세상천지를 뒤져봐도 그 사람은 없을 것이라 말했더니 김덕령은 그제서야 그 총각이 자신의 누나란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더더욱이 화를 내며 덕령은 억세를 잘라 이어 무등산을 한 바퀴돌고 누나는 옷 한벌을 만들라 하였다. 이 겨루기에서 진 사람은 영영 이 땅을 떠나기로 했다. 웬일인지 누나는 흔쾌히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재빨리 목화송이를 모아 베를짜고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덕령이 한바퀴를 돌기도 전에, 누나는 옷고름만 달면 끝인 상황이었다. 그 때, 누나가 일어나 부엌에서 밥을 차리고 편지를 쓰고 덕령이 오기를 기다렸다. 덕령은 오자마자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자기가 이겼다고 좋아라 했다.

누나가 떠나는 걸 보고 난 김덕령은 방으로 돌아가 보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덕령의 눈앞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수저 옆에는 편지 한통이 놓여 있었는데 김덕령이 읽어 보니 덕령의 누나가 쓴 편지가 아닌가! 그 이후로 누나와는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을 뿐더러 덕령은 오랫동안 절망에 빠져 자신을 원망하며 살다가 겸손함과 더욱 더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마침내 조선 제일의 천하장사가 되었다.


그 이후로 김덕령은 최고의 용마를 만났으나 그의 실수로 용마를 죽이고 말았다. 얼마 뒤, 조선에 난리가 났다.임진왜란이 시작된 것이었다. 벼슬아치들이 다 도망가자 남은 백성들이 의병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왜적을 물리치기로 하였다. 무등산주변 사람들은 김덕령을 대장으로 모시겠다고 김덕령을 찾아갔으나 김덕령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라 아버지의 무덤옆에 있었다. 어머니가 말렸으나 덕령은 사람의 목숨은 헤치지 않겠다고 하곤 사람들과 길을 떠났다.


덕령은 의병들을 이끌고 왜적의 우두머리가 있는 기지로 갔다. 그 곳은 탄탄히 훈련 된 왜적들의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왜적들의 진지가 보이자 덕령은 의병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그러곤 바람처럼 진지로 달려가 한복판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왜국으로 돌아가란 말을 했다. 그러자 왜장은 깜짝 놀라 왜군의 우두머리가 칼을 빼들고 덤벼들었다. 그누구도 김덕령을 해칠 수 없다. 덕령의 옷자락 한번 스쳐보지 못하고 왜군들은 쩔쩔매고 있다가 덕령이 칼을 빼들고 한바퀴를 배엥 돌자 머리꽁지나 모자들이 다들 반씩 잘려나가 있었다. 그러자 왜군들은 겁에 질려 덕령을 피해 들어갔다.

의병들은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덕령은 모함 때문에 임금 앞으로 끌려갔다. 신하들이 모함을 꾸미고 든 것이다. 그래서 결국 죄없는 김덕령은 칼을 든 망나니 앞에 섰는데 그만 망나니의 칼이 두동강이 나버렸다. 한번 더 빼들고 쳤으나 그 칼마저 두 동강이 났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망나니를 보자 김덕령은 자신의 오금에 있는 비늘을 복숭아나무가지로 세 번 내리치라고 하였다. 그리고 만고충신 김덕령이란 글자가 새겨진 현판을 새겨달라고 했다.


그러자 김덕령은 고꾸라졌고. 신하들은 얼른 그 나무현판을 태우려고 했다. 그러나 태우려고 하면 할 수록 새겨진 글자는 더더욱이 진해져만 갔다. 마치 김덕령이 만고충신이란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언제나 모함과 시련을 겪어 힘들었을 때가 많았으니 나는 이 정도면 매우 행복하단 것을 느꼈다. 그리고, 김덕령이 존경스러웠다. 자신의 특별한 힘과 재주는 한 때는 자랑만 하고 다니는 사람이었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큰 뜻을 세워 그것을 실천해가며 열심히 살고 모함속에서도 당당했기 때문이다. 나도 앞으로 더 당당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