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채가영센텀초등학교

기자소개

청와대어린이기자 2기와 3기에 이어 4기기자단으로 푸른누리와 함께 행복한 초등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의 기사들을 모아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푸른누리가 우리와 함께 영원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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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득 찬 푸른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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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60
꿈꾸는 내 친구

여러분에게는 평생을 걸고 이루어 내고 싶은 꿈이 있나요? 그 꿈을 꾼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할 만한 꿈이 있나요? 이 질문에 대답은 못 하고 침묵하시는 기자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물론 우린 아직 초등학생이니 이루고 싶은 꿈이 구체적으로 없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제 주위에 있는 친구 중 한 명은 벌써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 친구가 벌써 이렇게 큰 꿈을 계획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니!’하며 제 친구의 희망을 인터뷰하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Q: 간단히 자기소개와 장래희망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네, 저는 센텀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혜진입니다. 현재 가수가 되기 위해서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인터뷰 전에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들 제 꿈이 가수라고 하면 공부도 못 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힘든 꿈을 뭐 하러 갖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가수가 되어도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도 열심히 부를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수는 제게 절실합니다. 지금 가수로 활동 중인 사람들을 보세요. 그들은 적어도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꿈을 이루고 싶어서 끝없이 연습하고, 노력하며 그 꿈을 계속 키워나가는 사람들입니다.

Q: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알고 싶네요. 왜 가수가 되고 싶으신 건가요?

A: 저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대해 흥미가 있습니다. 또한 항상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고, 학원에서 춤을 배우고 나서는 댄스가수의 꿈도 차츰 키우게 되었습니다. 또 이렇게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수가 되고 싶어서 준비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려서부터 노래 듣기를 좋아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행복해했기 때문입니다.

Q: 그럼 가수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A: 저에게 가수라는 꿈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고 소중한 꿈입니다. 이 소중한 꿈을 끝까지 발전시켜서 직업으로 가지게 되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니거나 연습생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 전에 저의 실력을 키울 만한 저만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최신 곡들은 장르 불문 들어보고 따라하며, 제가 부른 노래들을 녹음해서 듣고 고칠 점들을 찾아 노트에 적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단점노트를 만들면서도 저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혼자만의 연습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가수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사이트에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의 음악도 들어보고, 생각도 읽어보며 정보도 나누고 오디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만약 가수가 된다면 그 장르도 선택해야 할 텐데요, 어떤 장르로 갈 계획이신가요?

A: 제가 가수가 된다면 장르와 관계없이 열심히 닥치는 대로 할 것입니다. 가수가 제겐 절실한 꿈이고, 욕심도 많아서 제가 가수가 된다면 장르 불문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 어느 장르든 간에 제가 이미 조금 가꾸어 놓은 실력과 훗날 훈련을 통해 얻은 실력을 합치면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가수가 되어 음반을 낼 때, 저는 다른 가수들처럼 전체가 댄스곡이거나 전체가 발라드 곡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댄스곡, 발라드곡, 힙합, R&B 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멋진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정말 가수에 대한 꿈이 절실하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독자 분들, 기자 분들, 그리고 이 기사를 보고 계신 분들 모두 저의 꿈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결심한 건 그 흔한 오디션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하고 싶어서도, 학교공부에 흥미가 없어 막연한 동경으로 가수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랍니다. 빨리 가수가 되고 싶어 학교공부를 중단하고, 연습생이 되려고 애태우는 일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학생으로 다양한 과목을 충분히 공부하고 보통의 학창시절을 열심히 보내는 가운데, 언젠가 어른이 되어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될 준비를 하는 거랍니다. 노랫말을 멋지게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책을 읽고, 힘든 안무를 완벽히 해내기 위해 체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살아가면서 계속 꿈꾸고 가꾸어도 될 만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세요. 오히려 공부가 즐거워진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저는 제 친구인 김혜진 양을 인터뷰하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우리 또래 친구들이면 누구나 화려한 무대와 멋진 연예인들을 동경합니다. 혜진이 역시 그렇게 막연한 부러움에서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혜진이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것 같아 박수를 쳐주고 용기를 주고 싶어졌습니다. 혜진이의 말처럼 꿈이란 지금 당장 잘하는 것보다는 진짜 하고 싶은 것이어야 하고 가꾸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인터뷰하는 동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푸른 누리 친구들도 인생을 걸고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이 찾는 일부터 시작해봅시다. 꿈은 평생을 두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야 하니까요. 가수로 행복한 사람, 요리사로 행복한 사람, 평범한 엄마로 행복한 사람도 그 일이 평생을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고, 순간순간 행복하다면 결국 꿈을 이룬 것일 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