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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센텀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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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어린이기자 2기와 3기에 이어 4기기자단으로 푸른누리와 함께 행복한 초등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의 기사들을 모아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푸른누리가 우리와 함께 영원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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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 / 조회수 : 170
우리는 부산 갈매기

지난 8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의 백 만 관중 5년 연속 돌파 기념 특별 연주회의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제가 소속 된 센텀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부산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부산 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와 Giants Medley(자이언츠 응원가 메들리)를 연주했기 때문입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두 롯데 야구단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연주를 하며 느낀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전에 비가 왔다 말았다 해서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우리 단원 모두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사직구장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 성공적인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열린 백 만 관중 돌파 기념식에서, 우리는 ‘부산 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에’,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 메들리’를 연주했습니다. ‘부산 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바이올린과 첼로 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해 보니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 메들리’는 <부산 초등학교 꿈나무 음악회>에서도 연주해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했던 연주가 유투브와 롯데구단의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올라가 롯데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기념식에 초대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좋은 선율과 화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연습해 온 보람이 느껴져서 무척 기뻤습니다. 시구가 끝나고 경기 직전에 한 ‘애국가’ 연주는 해원 초등학교 중창단과 함께 맞춰 연주를 하여 더욱더 뜻깊었습니다. 연주 후에는 단원 모두 관중석에 자리하여 춤과 노래로 열띤 응원을 펼치며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리던 비도 뚝 그치고, 맑게 갠 하늘 아래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선율이 오래도록 부산 야구팬들의 가슴에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산의 자랑인 롯데 자이언트가 올가을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다시 한 번 응원가를 연주할 기회를 가지게 되길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