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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센텀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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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어린이기자 2기와 3기에 이어 4기기자단으로 푸른누리와 함께 행복한 초등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의 기사들을 모아 푸른누리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푸른누리가 우리와 함께 영원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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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가영 기자 (센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2 / 조회수 : 1234
공부의 달인을 읽고

‘공부의 달인이라고? 공부에 달인이 있을까?’

한때 KBS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달인’에서도 공부의 달인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공부의 달인’이라는 제목이 떡 하니 적힌 책을 보니, 궁금증이 절로 생겨났다.

이 책은 공부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수학, 과학, 영어, 한자 암기법부터 필기 방법까지, 공부를 점령할 순 없어도 성적을 끌어올릴 순 있다는 희망이 가득 담긴 메시지도 담겨있었다. 중위권 아이들이 정말로 이 책을 사서 책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여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책 한 권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중위권에서 상위권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책은 중위권 학생들의 문제점과 단점들을 파악하고 있지도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도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

사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 방법에 앞서 자신이 왜 공부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지와 같은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과 정신적인 무장이 공부 방법을 아는 것보다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단순히 공부 방법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놓았다. 그래도 군데군데 유용한 정보는 많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는데 단지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며 공부를 하는 방법을 몰랐던 친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의 달인’은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어서 다소 따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구석구석 동화로 집어넣어 재미를 더한 점이 특이했다. 이 책을 지난 중간고사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공부를 잘하고자하는 의지가 있고, 단지 방법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은 친구들에게만 효과적이란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