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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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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음식은 어떻게 하나요?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에 계신 고모할머니 댁에 머물 때였다.

미국 LA공항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한국 식당이 있다고 했다. 나는 미국에서 한국 식당 음식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그 식당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메뉴표를 보고 나는 매운 돼지 불고기와 매운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무 많을 것 같아 망설였더니 고모 할머니께서는
"괜찮아. 먹고 싶으면 시키려무나. 먹고 남으면 포장해서 가면 된단다." 하셨다. 할머니께서 말씀 하시면서 가리킨 곳에는 작은 테이블 위에 크고 작은 일회용 용기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국이나 찌개, 밥, 반찬 등 혹시 국물이 흐를까봐 얇은 비닐 종이도 함께 놓여 있었다.














"휴우~"
나는 안심하면서 마음껏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미국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먹는 밥이란 정말 꿀 맛이었다. 허겁지겁 쩝쩝대며 맛있게 배불리 먹고 났지만 그래도 나는 남길 수밖에 없었다. 맛있게 먹고 남은 매운 돼지 불고기와 순두부 찌개가 아깝다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함께 간 사촌 형이 용기를 가져와서 남은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배가 두 배는 부른 것 같았다. 맛있는 걸 또 한번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내 밥그릇과 국그릇이 깨끗하게 비어지는 것이 정말 기분 좋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은 ‘투고(To go)’라고 하는데 어느 식당에서건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하기를 원하면 용기를 내준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가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면 항상 남긴 음식이 걱정되었다. 아깝기도 하고 집에 가서 그 음식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배가 부른데 더 먹을 수도 없었다. 그 음식은 아깝게 그냥 버려질 것이었다.


먹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것이야 말로 아까운 음식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이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두 번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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