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설을 어떻게 보내는지 아세요?

한국에서는 설날에 한복을 입고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설날 음식으로 떡국을 먹는다. 하지만 나는 중국에 있기 때문에, 중국은 설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는 "설날"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춘절(춘지에)라고 한다. 그리고 한해를 마감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과년이라고도 부른다.

춘절을 지낼 때에는 밖에 나가서 일도 하지 않고,청소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밥도 짓지 않으며,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욕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그전에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고, 미리 초하루의 4~5일 먹을 음식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중국도 역시 한국과 같이 친척들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 춘절의 밤에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만두를 만들며 밤을 샌다. 그리고 해가 뜨면 폭죽을 터뜨리면서 악귀를 쫒는다고 한다. 중국은 설날에 사자탈 놀이를 하고, 한국과 같이 세뱃돈을 주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떡국을 먹듯이, 중국은 설 음식으로 물만두와 떡을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먹는 것이 아니라, 남쪽 지방 사람들은 떡을 먹고, 북쪽지방 사람들은 물만두를 먹는다고 한다.

북쪽지방 사람들이 명절에 먹는 만두를 교자라고 한다. 모양이 둥글고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크고 둥근 빵이기 때문에 원만의 상징이다. 이상하게도, 북쪽지방 사람들은 교자를 몇 개인지 세지 않는다고 한다.

교자는 많이 빚을수록 좋다는 뜻이라고 한다. 교자의 반죽을 부풀릴 때 클수록 좋다고 한다.

자오쯔에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수이자오쯔, 정자오쯔, 젠자오쯔로 나뉜다. 수이자오쯔는 끓는 물에 익히고, 정자오쯔는 찌며, 젠자오쯔는 굽는다. 각종 육류, 어류, 채소가 모두 자오쯔 소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수이자오쯔의 소에는 물기가 너무 많아서는 안되고, 정자오쯔에는 물기가 많아도 상관없다는 차이가 있다.
젠자오쯔는 남은 자오쯔를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구울 때 주로 만든다.

그리고 남쪽 지방에서는 명절에 꼭 먹어야 하는 떡을 원고라고 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 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설날에 이렇게 떡국 말고도 다른 음식들도 먹었으면 좋겠다.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이세정 2010-02-05 17:49:56 | 권아현 기자 한국으로 다시 온다는 글 읽은적 있습니다. 1년동안 중국풍습, 중국소식, 독립국활동장소등 좋은 기사 많이 읽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권아현 2010-02-05 19:59:39 | 감사합니다^^ 이세정 기자도 남은 기간동안 멋진 활동 기대할께요. 구현주 2010-02-12 12:59:44 | 와~ 중국은 신기하게 보내네요. 물론 재미있겠죠~ 저도 교자를 빚어보고싶어요. 그러게 우리나라도 산적을 맛있게 먹어줘어야겠어요. 중국은 교자이지만 우리나라는 산적이네요.ㅎㅎ.그리고 저희 푸른누리 여러분들 설날 잘보내시고 복 마이마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