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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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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독자 (서울연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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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꽃피는 임윤아 화가 이야기

지난 1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임윤아 화가 언니를 인터뷰했다. 병 때문에 몸이 많이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훨씬 건강한 모습이었다. 우리와 이야기도 어느정도 잘 나눌 수 있었다. 이어 사랑채 전시된 임윤아 화가언니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아프지만 희망을 가지고 신나게 그림을 그린, 순수한 모습, 꾸밈없는 그림이 마음에 와닿았다.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먼저 우리 푸른누리 기자가 "그림과 도예의 매력을 느낀 계기는 무엇인가요?그림을 맨처음 접했을 때부터 흥미를 느끼셨나요?"라고 물어봤다. 윤아 언니의 어머니께서는 "처음에는 치료 목적이었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어 하기도 했어. 그리고 도예를 하면서 치료가 되었는지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지."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도예덕분에 언니 손에 힘이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또 이번엔 내가 "고1때 선생님께서 임윤아 화가언니의 자화상 그림을 보고 잘그려서 놀랐다는 기사를 봤는데 자화상 그림이 있다면 보여주실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하지만 "자화상 그림은 지금 준비되어 있지 않아."라고 답을 해 주셨다. 좀 아쉽긴 했다. 사실은 나도 어떤 그림이었길래 선생님이 놀라셨는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취재 하루 전날 나와 그림을 잘 그리는 아빠는 함께 그림을 그렸다.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했다. 그 그림을 윤아 언니에게 보여준 뒤 어떤 점이 잘 그린 점인지 물어보았다. 윤아 언니는 "구도와 비례가 잘 맞았고, 색감을 잘 선택한 것 같아. 잘 그렸다."라고 말해주었다. 아빠와 함께 그려서 더 잘 그린 것 같았다. 그래도 윤아언니한테 칭찬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연필을 쥐면 손에 힘이 없어서 부르틀 때까지 연습했다고 들었습니다. 과정이 무척 힘들었을텐데 그림이란 임윤아 화가에게 무엇이길래 이런 힘든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죠?"
"몸이 안 좋은 윤아에게 그림을 권했을 때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연습도 하고, 그림을 자꾸 그리다 보니까 재미도 느끼게 되었어. 본인 스스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는 거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건 언니에게 희망이 생긴거나 다름없어.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전시회도 열고 있는 거야."

윤아 언니는 몸이 불편해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데, 난 더 건강하고, 행복하니까 나도 내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주로 순수하고 밝은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윤아 언니가 원래 좀 순수하기도 하지만 보는 관점이 어린아이같기 때문이야. 그래서 색을 섞지도 않아. 원색으로 순수하게 그림을 그리는 거지."

윤아화가는 색을 섞지 않고 원색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보는 관점이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어서 더 순수하게 그린다고 한다.

내가 질문을 드렸다.

"청와대 사랑채 내에 작업실이 마련되었다고 들었는데 그 작업실에서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실 것인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다른 곳도 아니고 청와대 사랑채에 작업실을 만들어 주신 것은 너무 고마운 일이지. 그림을 남에게 보여 준다는 게 좋고, 그래서 더 열심히 그리려고 해. 처음엔 이곳 작업실을 이용하는 것을 반대 했지만 막상 경험을 해보니 평소에 많이 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많고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윤아언니도 좋아해. 청와대에서 도움을 받았으니 작은 그림을 그려 팔아서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야."

훌륭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고, 윤아화가가 좋아해서 기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윤아 화가의 어머니께서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윤아 언니(누나)가 말도 더듬고 몸도 안좋고 하니까 친구가 없이 외로워서 그게 가장 가슴이 아파. 외국에는 바우처 제도가 있어서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제도가 많지 않아. 이 제도가 만들어지는 것이 나의 희망사항이기도 해. 그리고 몸이 불편해서 포기하려고 하는 친구들! 처음은 힘들겠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뭐든 할 수 있어. 힘들어도 자신있게,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봐. 누구든 아무리 잘나도 모두 잘 할 수는 없어. 윤아 언니(누나)도 그림을 찾았기 때문에 열심히 그리고 있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하는 것과, 건강한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야. 장애우들은 희망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동무니까 많이 도와주길 바래."

취재를 마치고 윤아 언니에게 많은 희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윤아 화가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번 취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주었다.

평소에 장애우들이나 불우이웃돕기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임지수 독자 (서울연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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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진
2010-02-04 18:28:12
| 임지수 기자 기사 읽고 임윤아 언니에게 궁금했던 점등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ㅎ
임지수
2010-02-04 20:55:40
| 정소진 기자 고마워요~~~
백지원
2010-02-04 21:00:10
| 엄지수기자^^
임윤아 화가의 기사 잘봤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도 장애자시라 마음에 와 닫습니다. 강력합니다.@
한결
2010-02-05 13:21:24
| 우와 지수야 좋았겠다~><너무 기사 잘썼어!!
김서연
2010-02-05 18:31:46
| 좋은 기사 잘 보고 가요~^^
임윤아 언니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유상아
2010-02-05 21:04:24
| 제가 아는 언니 이름이랑 똑같아서 들어와봤어요.
기사도 잘 읽어봤습니다.
김지우
2010-02-10 11:57:47
| 기사 잘 읽었습니다.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이다인
2010-02-14 11:53:49
| 마음 한구석이 찡하네요. 남을 위할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윤아 화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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