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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욱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1781
여러분은 습지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아마 우리가 자주 학교나 여러 단체에서 체험 학습을 해 본적이 있는 갯벌이 생각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갯벌은 갯벌 생물들에게는 안식처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불어 일으키는 장소입니다. 또한 갯벌은 하천이나 강을 통해 육상의 유기 영양 물질이 끊임없이 공급되어 영양이 풍부하게 저장됩니다. 그래서 만약 갯벌이 오염된다면 갯벌에는 생물들이 살 수 없고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서 숨을 불어 넣는 갯벌의 역할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연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습지를 만들었는데 습지는 물이 습지를 거쳐 흐를 때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걸러내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갯벌 1ha가 하루에 BOD21.7kg을 정화합니다.)
또한 갯벌은 물의 흐름에 도움을 주어 홍수 방지및 해안 침식 방지, 지하수량 조절등의 많은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갯벌은 사람들에게 낚시, 아름 다운 경치및 해수욕장을 마련해주어 즐겁게 해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습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을 하는 바람에 전세계 습지의 약 절반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협약을 1971년 2월2일 이란의 람사(RAMSAR)에서 만들었고 1975년 12월에 발효된 그것이 "습지 보전 협약"(RAMSAR)입니다.
우리 나라는 1997년 7월 28일 101번째로 가입을 했습니다.
습지에 대해 알아보면 습지는 내륙과 연안 습지로 나눌 수 있고 우리 나라는 99%의 연안 습지와 1%의 내륙 습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 나라의 습지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세계적이라 할 수 있고 우리 나라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포함될 정도로 크고 철새의 이동 경로에 위치해 있어서 중요합니다.
여기서 잠깐, 람사협약이 규정한 습지 기준을 살펴보면 정기적으로 2만마리 이상의 물새가 관찰되어야 하고, 정기적인 이동 통로 상에서 물새의 아종이나 종의 총 개체수 1% 이상이 관찰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주요 습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낙동강하구, 남해도, 광양만, 순천만, 해남군 황산, 목포시 압해도, 무안군 매안, 함평만, 만경강, 동진강, 평택시 홍원리, 영종도, 금강, 천수만, 아산만, 남양만, 영흥도, 강화도 등이 우수한 습지인데 이 중에 순천만은 갯벌의 보존 상태가 완벽하고 희귀한 수와 종류도 세계에서 최고라고 합니다. 또한 서해안은 해안 지형의 경사가 완만하고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어 각종 철새들의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저도 강화도, 천수만에서 다양한 철새를 본 적이 있고 소래습지 생태 공원에서 갯벌 체험을 한적도 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 속에서 많은 물고기를 보았고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 굴을 따본적이 있습니다.
만약 습지가 없어진다면 습지에 서식하는 수중 동,식물들이 모두 사라질것이고 습지에서 먹이를 구하고 사는 조류들이 먹이가 없어 서식지가 없어질것입니다.
또한 홍수나 다른 재해로 인해 자연이 파괴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자원인 갯벌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잘 보전해서 우리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이지욱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