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Best 방학숙제

이제 방학도 서서히 막바지로 접어든다. 그 말은 방학동안 못해놓은 방학숙제를 다시 꼼꼼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학숙제에 대한 부담은 전국의 초등학생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방학엔 내가 그간 1년 동안 해왔던 활동 덕에 특별한 방학숙제를 할수 있었다. 그 중 베스트 방학숙제를 소개하겠다. 바로 청와대 기사파일과 만화파일이다.

그동안 청와대 기자 활동을 하면서 여러 기사를 작성했다. 창간호부터 2010년 1월까지 쓴 기사를 모아서 ‘이주현 기자의 푸른 누리 기사 모음집’을 만들어보았다.

기사파일을 만드는데 많은 수작업이 필요했다. 웹에서 인쇄하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푸른누리라는 제호와 발행일을 함께 프린트 하고 싶어서 기사를 일일이 캡쳐를 해서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어붙였다.

인쇄를 마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2008년 12월에서 2010년 1월까지 작성한 기사를 모은 파일을 볼 때 마다 항상 매우 뿌듯하다.

만화파일은 내가 지금까지 내가 작업한 웹툰(웹(Web)과 만화(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에 올려서 스크롤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만화) ‘주먹밥군의 일상이야기’를 모아서 파일로 만든 것이다.

처음 웹툰을 시작했을 때에는 종이에 그린 것을 스캔하여 올렸지만,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그동안 모은 용돈으로 벼르던 전자펜을 사서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린 만화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만화들을 인쇄하여 파일로 만든 것이다. 나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두권의 파일, 이보다 근사하고 의미있는 방학숙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완성하였다. 친구들과 선생님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주현 독자 (예일초등학교 / 4학년)

유하랑 2010-02-05 12:45:49 | 진짜 대단하네요. 안인욱 2010-02-07 13:26:10 | 멋진걸요?? 이지욱 2010-02-07 23:32:18 | 멋진 과제를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