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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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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림 독자 (서울상암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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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날개를 단 임윤아 화가

"제 몸이 떨리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날개가 돋기 때문이에요." 라고 말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그림’ 이라는 날개를 단 한 화가가 있다. 바로 임윤아 화가님이시다. 지난 27일 희망을 가지고 일어서신 화가님을 인터뷰하러 청와대 사랑채에 푸른누리가 출동했다.

언니는 ‘페닐케톤뇨증’이란 병을 가지고 있는데, 페닐케톤뇨증은 선천적 대사 이상으로 특정 효소가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면서 정신지체와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몸에 효소가 부족해서 밥보다도 매일 효소를 먹어야 살 수 있다고 한다. 언니는 다른 음식들도 못 먹고 종종 죽만 먹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우리가 언니에게 그림을 열심히 그리게 된 원동력을 설명해 달라고 했다. 언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처음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그림 밖에 없어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언니에게 그림이란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더니 살짝 웃으시며 희망이라고 대답해 주셨다. 그림을 그리며 희망을 발견하고, 꿈을 발견한다는 언니가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언니의 그림들을 살펴보았는데 모두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그림이며 밝은 색상의 그림이었다. 언니의 어머니께서는 언니가 무척 순수하다고 하셨다. 언니는 일반 화가들과 달리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그림을 그려서 외국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언니는 약간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언니에게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왠지 외로워 보이는 언니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었다. 미국에는 바우처 제도라는, 장애인의 친구가 되어주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만약 정상인이 장애인이 되었을 때 느끼는 고통을 미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은 장애인과 정상인이 소통을 잘했기 때문에 고통이 훨씬 적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서로 친구가 되면 고통이 없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는 몸이 불편해서 꿈을 포기한 친구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그 고비를 넘기라는 희망찬 말을 해 주셨다. 또 언니는 우리 푸른누리 가족들에게 "성공은 의무가 아니예요. 단지 의무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일 거예요. 최선을 다할 때 성공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장애’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린 ‘건강’이라는 큰 축복을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도 날개를 달고 날아야 하지 않을까?

하예림 독자 (서울상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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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2010-02-04 21:41:17
| 하예림기자^^
수고했어요^^ 임윤아 화가선생님에게 친구가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강추
이세정
2010-02-05 17:18:19
| 장애는 신체가 아니고, 정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예림 기자의 글을 읽으니 더 실감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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