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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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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아람단 변산반도 일대를 가다!

한국청소년연맹 서울남부아람단 변산반도 일대를 가다!


한국청소년연맹 서울남부아람단이 08년12월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겨울방학을 이용해 변산반도로 겨울수련회를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친구들이 학교로 모였다. 정심초등학교 단원들과 같이 가게 되었다. 수련회 참가 인원이 많지 않아 버스 한 대로 두 학교 학생들이 같이 가게 된 것이다. 차가 많이 막혀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여 첫째 날에는 진안 마이산과 익산 보석박물관만 갔다. 마이산에 올라갈 때는 힘이 들었는데 목적지 도착과 함께 감탄사가 나왔다. 엄청난 돌탑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멋이다’,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돌탑의 높이는 다 다르고, 모양도 달랐다. 약 80 여개가 된다고 하는데 사람이 쌓은 돌탑이 거센 바람과 비에도 많은 세월동안 무너지지 않고 서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익산 보석박물관에서는 예쁜 보석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 했는데, 시뮬레이션만 있어서 황당했다. 실망이 더 컸다.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나 싶었다. 저녁에 문화탐방강연을 하는 분께서 우리 탑동초등학교 출신이셨다. 반가웠다.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서로가 호감이 가고 친한 사이처럼 느껴져서 소속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타 학교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느낌도 들었다.

수련회 때 가장 재미있는 시간은 취침 전 시간이다. 선생님들은 자라고 하지만 언니들과 동생들하고, 몰래 먹는 과자와, TV보기는 정말 재밌다. 수다 떠는 것도 재미있다. 연말이라 우리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모습을 언니, 동생,친구들과 소리 질러가면서 보는 재미는 정말 좋다. 그런데, 타 학교 선생님이 문틈사이로 나오는 불빛으로 우리가 자지 않는 것을 알고 많이 혼내셨다. 2번이나 걸려서 할 수 없이 자야했다. 좀 눈감아 주시면 좋았을 것을 아쉽다.

둘째날에는 눈이 펑펑 내렸다. 아침부터 선운사에 갔었다 힘들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절이었다. 예정대로라면 고창 고인돌에 가야하는 데, 눈이 너무 많이 와 안전 관계로 선생님들이 취소를 해서 아쉽게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고인돌 박물관으로 만족해야 했다.

고창고인돌 박물관에서는 고인돌에 관한 이야기와 고인돌의 대하여 배웠다. 고인돌은 흔히 우리가 족장들만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많은 고인돌 무리로 지어져있는데 옛날에 약210여명의 족장들이 있었을까? 그 때의 인구수를 생각하면 그렇진 않다고 생각이 든다.

박물관을 나와 원시마을로 향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눈싸움을 하며 놀았다. 고인돌을 보지 못한 것은 너무나 아쉬었지만 눈싸움을 해서 매우 재미있었다. 내가 언제 눈으로 6학년 오빠들의 얼굴을 직통으로 때릴 수 있으며 선생님에게 눈 뭉치를 던질 수 있을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열심히 던졌다. 행복했다. 태여나서 많은 눈은 처음 봤다.

서울에도 함박눈이 많이 자주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다음 목적지인 판소리 박물관으로 갔다. 판소리 박물관 이라고 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판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나 또한 판소리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들떠있었다. 나는 국악에 관심이 많다. 국악유치원을 나왔고, 오랫동안 사물놀이도 배었고, 민요도 좋아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이번 박물관에서도 실망이 컸다. 판소리 선생님의 제자 그 제자의 제자가 누구인지를 족보처럼 나열만 해 놓았고 녹음을 한 판소리를 반복해서 틀어주기만 했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재미도 없었고 실망도 컸다. 지금도 아쉽다.

원숭이 학교에서 원숭이들이 재롱부리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박물관에서의 실망을 한번에 날려 버릴 만큼 재미있었고 원숭이 들이 귀여웠다. 그리고 중국16인조 기예단공연도 보았다. 우리 또래의 친구도 있었다. 기예공연단들이 다 중국의 기예학교 학생들이였다. 중국 정부에서 학교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우리나라에 올 수 있게 허락을 해준 학생들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나 잘한다. 우리 또래 친구들 같지가 않았다. 불쌍하기도 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과 손님들을 위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중국친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잠시뿐 이였다. 멋진 공연이였기 때문이다.

세번째 날에는 내소사에 갔는데 가서보니 선운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절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채석강에 갔었다. 채석강은 강이 아니다. 바다이다. 그런데도 채석강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채석강 이라고 한다. 그곳에 가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나리가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엄마아빠와 다시 오고도 싶었다.

새만금 간척지 박물관에도 갔었다. 새만금 간척지는 지금 공사 중이라 위험해서 들어 갈 수는 없었다.
대신 박물관에 망원경으로 새만금 간척지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땅을 더 넓히는 공사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가서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막혀서 힘들었다. 피곤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고, 아름답고, 의미있는 곳도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참 작다. 그러고 또 둘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내가 100살까지 살면서 시간 나는 대로 여행을 하고 많은 곳을 다닌다고 해도, 우리땅, 우리바다, 우리섬을 다 보지 못할 것 같다. 장난삼아 생각해 본건데, 나도 1박2일 맴버가 되어서 많은 곳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세정 기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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