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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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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9 / 조회수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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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2010년 3월 9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에 모였습니다. 이런 취재가 난생 처음이었던 탓에 처음엔 떨리고 자신이 없었지만 나중에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아리수 홍보센터에서 나오신 분께서 간단한 인삿말을 하고 ‘아리수를 안심하고 믿고 마셔도 좋다’라는 내용의 짧은 영상을 보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주셨습니다.


Q: 아리수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겼나요?

A: 아리수는 원래 옛날 한강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에서 생겨난 것 같습니다.


Q: 프랑스 에비앙은 마트에서 다 파는데 왜 아리수는 안 파나요?

A:지금 아리수를 판매하려고 국회에 승인신청을 했는데 아직 승인을 해 주지 않았습니다.


Q:아리수라는 이름은 어느 소주회사 사장이 기부한 이름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사실인가요?

A: 저도 그 기사를 들은 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닙니다.

이렇게 간략한 질문을 받은 뒤에 우리는 중앙관제실로 갔습니다. 중앙관제실에서는 아리수정수시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감시합니다. 정수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경광등이 울리고 경비원들이 출동하게 됩니다. 중앙관제실에서는 아저씨들이 24시간 교대로 근무를 하십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컴퓨터 한 대만 살아있으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전이 되더라도 1시간 정도는 시스템이 멈추지 않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앙 관제실에서 나온 다음,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침전지로 갔습니다. 정수지는 수심이 5M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침전수(정수지에서 정화되고 있는 물을 침전수라고 합니다)에는 미세한 물질들이 섞여있었습니다. 그 미세한 물질들은 정수지에서 정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정수를 하는 곳이 바로 여과지 입니다.


우리는 여과지로 갔습니다. 여과지에서는 물을 세척하고 이 곳을 관리하는 곳이 바로 중앙 관제실입니다. 여과지는 그 정수지에서 보았던 미세한 물질(분숫물)을 제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동네별로 정수센터는 있고 수돗물에서 염소냄새(여기서 염소라는 것은 소독약의 일종입니다.)가 나는 것은 안전하고, 오히려 안 난다면 의심해 봐야한답니다. 광역시에는 정수사업본부가 한 개씩 있고, 전국에는 약 150여개 정수장이 있다고 합니다. 서울아리수는 서울시민만 마십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설명을 열심히 받아 적으니, 우리는 이제 수도 박물관 지하 1층학습장으로 가서 천연 비누를 만들 차례였습니다. 우리는 층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층을 만들고 싶다면 두 번째 붓는 용액을 천천히 살살 부으면 되고, 만약 층을 만들기 싫다면 한 번에 확~ 세게 부으면 되는데, 이것을 마블린 기법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비누 만드는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누 베이스(투명, 불투명)+에센셜 오일(색소)+글리세린(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옆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액체를 몰드(틀)에 붓기, 마지막 에탄올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에탄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이유는 비누를 만드는 도중에 생기는 기포를 없애주기 위함입니다. 알코올 냄새가 나는데 금방 없어집니다. 굳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수도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1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한강에는 700여종의 어류와 1700여종의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가 돌듯이 물도 돌고 또 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옛날에 공룡들이 마셨던 물일수도 있습니다.숲은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을 저장한다고 해서 숲을 녹색 댐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들도 알고 계셨겠죠?

다음, 우리는 인간과 물의 관계를 알아보러 갔습니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에는 75%의 물이 있고, 신장에는 83%의 물이 있습니다. 혈액에도 역시 83%가 있고, 근육에는 약75%의 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딱딱한 뼈에도 수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뼈에도 약 22%의 물이 있습니다. 하루에 인간은 2.4L의 물을 마셔야 되고, 한 사람당 하루 물 이용량은 페트병으로 100병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페트병은 약 1.5L짜리 페트병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완속 여과지에 갔습니다. 이 여과지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로, 유형문화재7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여과지는 모래와 자갈로 물을 정수했었던 곳입니다. 다시 수도 박물관 지하1층으로 내려가서 우리가 만든 비누를 예쁘게 포장하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번 취재에서 중요한 교훈을 두 가지 얻었는데, 기자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습니다.

첫째, ‘물을 아껴쓰자’입니다. 물을 절약하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에서지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을 낭비하지 않는 것은 아까운 에너지가 낭비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둘째, ‘아리수는 안전하니까 안심하고 믿고 마셔도 된다’입니다. 저는 이번 취재에서 정수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에 아리수가 얼마나 깨끗한 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곳, 뚝도정수센터에 가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한강 원수를 정수지에서 정화시킨 다음, 여과지로 가서 한 번 더 걸러지는 물이 바로 아리수입니다. 그리고 중앙관제실에서 경비아저씨들이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니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깨끗한 물, 서울의 물, 아리수를 많이 마시고 건강도 지킵시다.

이제인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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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선
2010-03-25 13:17:45
| 좋은정보네요*^ㅡ^* 내용도 너무 좋고요~!!
정미경
2010-03-25 16:28:29
| 이렇게 좋은 정보를....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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