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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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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내가 할 일 - 하면 된다!

12월 24일 방학을 하고 ‘야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제일 먼저 늦게 일어나도 된다는 생각이 가장 날 들뜨게 만들었다. 그리고 1주일을 나는 TV만화에 빠져 있었다. 그렇게 1주일을 보내고 나니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사실 내게 방학은 그 어떤 것보다도 키크는 게 문제이다.

새학년만 되면 나는 매일 1번이다. 그래서 겨울방학이 내게는 아주 중요하다. 내년에는 정말 키번호 1번 만큼은 안하고 싶다. 1번의 좋은 점도 있다. 언제나 내가 1등으로 한다는 것이다. 급식도 1등으로 받고, 체육실이나 과학실로 이동할 때도 내가 1등이다. 하지만 나쁜 점도 있다. 시범을 보일 때도 꼭 내가 먼저 한다. 무엇이든지 처음으로 한다는 것은 두려울 때도 있는 것이다. 1번이란 그렇게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1번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는 키가 큰 아이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의 좌우명은 똑같다. 아빠께서는 ‘불가능은 없다’이고 엄마께서는 ‘하면 된다’이다.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다고 언제나 말씀하시지만 키 만큼은 정말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포기한 적도 있다. 우유도 안 먹고, 일부러 콜라를 찾았다. 억지로 먹는 것은 정말 싫기 때문에 내 맘대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개학을 하면~ 역시 1번이다.

지난 여름 방학동안에는 정말 많이 먹었다. 밥, 고기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고기를 찾았고 수시로 밥을 먹었다. 그랬더니 2번이었던 아이가 나보다 작아졌었다. 그 때 얼마나 기뻤는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학기 중에 매일 아침을 안먹고 다녔더니 다시 1번이 되고 만 것이다. 갑자기 개학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또 1번이 될 것이 걱정이다.


키도 노력하면 되는 것인가 보다. ‘맛있는’ 걸 먹지 말고 ‘ 몸에 좋은 걸’ 먹는 것이다. 햄이나 소세지보다 야채를 특히 시금치를 , 탄산음료보다는 우유를, 과자나 빵보다는 따뜻한 밥을 맛있게 먹다 보면 엄마 말씀대로 ‘하면 된다’가 되지 않을까?


남은 방학동안 내가 꼭, 꼭 , 꼭! 해야 할 일이다.


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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