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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현 기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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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를 아세요?

나는 얼마 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황태덕장’이란 곳에 갔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소복히 눈 쌓인 길을 헤쳐 나가니 보니 황태덕장이 보였다. 차의 창문을 열자, 생선의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다.


황태는 뭘까? 황태는 명태의 다른 이름이다. 명태는 여러가지 이름을 여러가지 가지고 있다.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생태: 막 잡은 싱싱한 명태

-동태: 냉동실에서 딱딱하게 얼린 명태.

-북어: 햇볕에 말린 명태.

-황태: 겨울철 햇볕과 눈 그리고 바람 속에 말린 명태, 북어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명태


황태덕장에 도착하자, 내 팔보다 큰 명태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이 추운 날씨에 명태를 황태로 만들기 위해 일하시는 아저씨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다. 나는 덕장에 들어가 직접 명태를 만져보았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명태가 정말 딱딱했다.


덕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저씨께 궁금한 것을 여쭤보았다. 아저씨께서는 겨울철 대관령에서 명태를 황태로 만드는 덕장이 10여 곳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널려있는 명태들이 봄이 되는 3월 15일 무렵에 황태로 만들어져 거두어 들인다고 설명해줬다. 내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 주신 아저씨가 정말 고마웠다.



우리는 황태덕장을 나와서 황태로 만든 음식을 먹으러 갔다.

식당 안에는 황태 요리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식구는 황태구이를 주문했다. 고추장을 바른 새콤달콤한 황태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황태덕장을 다녀와서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우리나라 황태는 모두 일본과 러시아 등 외국에서 수입한 명태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바다 온도가 올라가 가면서 찬물에 사는 명태가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잡히지 않고 있다.


지구가 더워지는 건 자동차와 공장 매연 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금부터라도 친환경적인 연료와 제품을 사용하는 데 많이 노력해서 더워지는 지구를 구하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 잡은 명태로 황태를 만들어 먹고 싶다.


푸른누리 기자, 독자 여러분! 대관령에 오시면 황태덕장에 꼭 한번 가 보세요.

권아현 기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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