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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탁 기자 (서울누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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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대의 명절 『설』

2009년 설날이 이제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10일 뒤면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고속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사람들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기차나 버스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을 만나볼 기쁨에 표정도 태양처럼 밝을 것이다. 이처럼 큰 명절을 앞두고 설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세배와 세뱃돈, 그리고 덕담에 대해서 문답식으로 알아보자.


문: 설이란 무엇입니까?
답: 설은 새해 첫머리며 묵은해를 떨쳐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한해의 첫날입니다.


문: 설날에 세배를 하는데, 세배(歲拜)는 무엇입니까?
답: 세배는 정월 초하루에 하는 새해 첫인사이다. 아침 일찍 남녀노소가 모두 새옷(설빔)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뒤에 정리하여 앉는다. 그리고는 조부모, 부모에게 먼저 절하고, 형, 누나 등 차례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여 새해 첫인사를 드립니다.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를 해도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세배를 드리면 어른께서 덕담을 하십니다.


문: 덕담(德談)이란 무엇인가요?
답: 세초(歲初)에 일가 친척 또는 친구간에 상대방이 잘 되기를 빌어주는 말로 악담과는 반대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담은 나이가 서로 비슷한 벗들 간에도 나누지만 웃어른과 아랫사람간에 주고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문: 요즘에는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이 세배를 하며 웃어른께 덕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답 : 이는 아랫사람이 잘 몰라서 하는 행동입니다. 아랫사람은 웃어른이 먼저 덕담을 한 뒤에 그 어른에게 맞는 덕담을 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문: 덕담은 어떻게 합니까?
답: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허약한 아이에게 “올 해 달리기 대회에서 우승했다지, 축하해.”
회장이 되어 보기를 원하는 아이에게 “너 회장이 되었다며? 열심히 해라.”
직장을 구하고 있는 사람에게 “너 좋은 회사에 취직했다면서? 돈 많이 벌어라.”
아들을 기다리는 삼촌에게 “떡두꺼비같은 아들을 낳았다면서? 건강하게 잘 키우도록 하거라.”


문: 예를 든 것이 좀 이상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일어난 것처럼 완료형으로 표현했나요?
답: 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지요. 말에는 어떤 힘이 있어서 말을 하면 그대로 실현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새해 초에 개인의 소망을 덕담 속에 넣어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덕담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일어난 것처럼 단정해서 축하하는 특색이 있습니다. 즉 완료형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문: 세뱃돈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시죠.
답: 앞에서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를 해도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30~40리까지도 걸어가서 세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배하러 온 이에게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돈과 떡과 과일을 줬습니다. 여기에서 세뱃돈이 유래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세뱃돈을 주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여 감사히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본래의 뜻이 잘못되어 현재의 몇몇 아이들은 돈에만 집착하여 세배를 하고 친구들에게 “돈을 얼마나 받았니?”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것은 풍습과 예절에 관계없이 돈만 밝히는 행동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족의 대이동 설, 우리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뵙고 세배도 하고 좋은 덕담도 듣도록 합시다. 3일 연휴 기간 동안에 텔레비전에만 몰입하지 말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오원탁 기자 (서울누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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