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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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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8 / 조회수 :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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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박용근 교수님을 만나다

지난 5학년 사회시간에 ‘생명공학’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자료조사에 친구들이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생명공학은 생명과학으로부터의 과학적 발견에 기반하여 응용기술을 창출하여 산업에 적용하는 분야를 말한다. 생명공학은 농업에서의 품종개량 유전자공학 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명공학이란 쉽게 말해 생명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자를 조작해서 품종을 개량하거나, 동물을 복제하는 것들과 연관이 있다. 나는 생명공학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지난 5월 29일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박용근’교수님을 만나 뵈었다.


나는 호랑이띠인데, 고려대학교는 호랑이가 상징이라서 느낌이 특별했다. 특별한 느낌으로 교수님의 연구실로 들어서니, 인자하신 모습으로 밝게 웃으시며 반겨주시는 교수님의 뒤로 수많은 책들과 연구 자료들이 눈에 들어 왔다. 교수님께서는 강의가 없는 토요일이었지만 푸른누리를 위해서 어려운 시간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먼저 생명공학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하다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교수님께서는 고등학교 때 생물과 화학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대학에 들어 가서는 여러 가지 방황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대학 졸업 후 시골의 거창고등학교라는 곳에서 선생님을 하시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선생님 시절이 참 좋았다고 하셨다.


이 때 나의 인터뷰에 동행해 주신 고등학교 물리선생님께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아! 제가 거창고등학교 출신입니다."하고는 너무나 반가워하셨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특별한 만남이라면서 과거의 좋은 추억들을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의 인터뷰가 교수님의 잊혀져가던 옛 추억과 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준 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교수님과의 기분 좋은 만남이 특별한 인터뷰로 이어져서 질문과 대답은 훨씬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교수님께서는 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고치고, 이런 병들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고, 더 크고 좋은 식물의 품종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생명공학의 좋은 점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생명공학으로 인간을 복제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는데, 많은 논란이 있어서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다. 어떤 학문이든 연구를 하다보면 장, 단점이 생기기 마련인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므로, 어린이 친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좋은 쪽으로 잘 이끌어 주기 바란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생명과학은 1930년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1960년대에 이르러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시대적 요청에 따라 윤리나 도덕까지도 포함한 인간생명을 정점으로 하는 새로운 과학이 탄생 된 것이다. 인간의 노화현상에 대한 연구도 생명과학의 분야라고 하니,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명공학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하셨는데, 튼튼한 돼지나 병충해에 강한 벼 품종 등을 개발하거나 미생물을 활용하여 공해물질을 분해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하셨다. 특히 공해문제를 안고 있는 화석연료에 대한 대체에너지로 태양에너지, 수소 등이 있으나, 생명공학에서도 미생물에 의한 알코올이나 수소의 생산방법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니 생명공학분야의 범위가 엄청 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생명공학은 환경과도 관련이 있는데, 어린이 친구들 중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친구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연구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환경호르몬 유해물질인 스티로폼을 사용하여 아토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경제적이면서도 어린이들이 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는 연구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나는 우리가 즐겨 먹는 컵라면 용기도 환경호르몬 물질인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라면을 좋아하는 일본의 경우는 스티로폼 사용을 규제한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스티로폼 사용을 억제하고, 대신 친환경물질인 자연 속 일종의 광물인 ‘퍼라이트’라는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고 하셨다.교수님께서 친환경물질을 보여주시면서 간단한 실험도 보여주셔서, 마치 과학실험을 하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교수님께서는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21세기 초반인 지금은 IT시대이지만, 21세기 중반에는 생명공학이 활짝 날개를 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암같은 난치병은 고칠 수 없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자랄 수 있게 만드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생명공학을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라면 그만큼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어린이 여러분들이 지금부터라도 생명공학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미래에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동안 텔레비젼으로 유전자식물이나 동물복제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것이 생명공학과 관련이 있는 줄 몰랐고, 우리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을 해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생명공학은 우리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이 세계 최고가 되어 인류의 미래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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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6-18 10:19:02
| 고려 대학교 교수님이라.....저도 찾아뵙고 싶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19 18:16:25
| 생명공학이 여러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하네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20 23:46:07
| 항상 열심히 발로 뛰는 유진기자.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조유빈
서울문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6-21 17:53:04
| 저도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아요. 직접 교수님을 만나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6-27 13:42:45
| 저도 호랑이띠인데 고려대가 그런 곳이라구요?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6-28 07:19:15
| 스티로폼을 아파트 방음때문에 벽지속에 설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게 아니군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6-30 21:02:28
|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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