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오두나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1255
6월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32강 본선 조별리그 B조 경기인 우리나라와 그리스전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 중부기자단은 코엑스 광장으로 응원을 가려고 준비를 했는데 비가 와서 망설이다가 기행군의 집에서 응원을 하기로 했다.
방송에서는 코엑스 그리고 서울광장 전국 경기장에서는 붉은 물결 응원의 함성이 뜨거워서 비가와도 전혀 힘들어 하지 않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우리는 집에서 하는 응원이라고 전혀 소홀하지 않게 충분한 준비를 하고 맡은바 악기 그리고 풍선 막대기를 들고 목소리 높여 응원을 했다.
옷도 빨간색으로 갈아입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태극기 망토도 준비를 해서 TV앞에 둘러 앉아서 축구를 시청하는데 첫골이 전반 7분만에 이정수 선수가 기성용의 코너킥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우리는 너무 깜짝 놀라 응원을 멈추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아파트 주민들도 함성을 지르는데 모두 한 목소리로 첫골을 축하하고 있었다.
응원의 물결은 아파트 전체를 뒤흔들고 있었는데 이런 흥분은 처음이였다.
비록 거리로 나가지 못했지만 우리의 응원은 밖에서 하는 분들 못지 않게 열정적이엿다는 것이다. 후반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는 목이 잠겨 소리도 잘 나오지 않앗지만 다시 힘을 내서 후반전을 기다렸다.
박지성 선수가 후반 7분만에 그리스 진영의 수비를 뚫고 왼발로 꺾어 슛~ 힘차게 들어갔다.
골이 또 터지고 만것이다. 이것이 꿈인가? 집에서는 아빠 혼자서 방송을 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엄마는 잠시 우리와 있다가 아빠한테 가신다고 햇는데 이곳이 더 재미있다고 아빠 혼자서 보라고 했기 때문이다. 아빠께는 미안했지만 이곳의 열기를 집에서는 느낄 수가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것이였다.
또 박지성 선수는 환상적인 골 세레모니를 선 보였는데 우리들도 그 모습을 보며 서로 안고 뛸듯이 기뻐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 시간에 흥분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승협기자 어머니는 오늘 분명히 2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꼭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우리는 2골을 넣어 승리를 했다.
월드컵을 말하면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때는 우리들이 어려서 응원에 동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우리도 응원을 함께 했기에 더 감동이고 더 흥분 된 것 같다. 우리가 승리를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로 응원을 했을 것이다.
경기에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함께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한 것이 더 중요한 것이였다.
붉은악마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응원하니 남은 경기에도 멋진 모습이 보여 질 것이다.
대한민국~~~~~··파이팅.
오두나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책읽는 세상]교보문고 선정 추천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