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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3 / 조회수 : 678
2010년 5월 30일 일요일 오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아름다운 산하전’ 을 관람하기 위해서 입니다. 2010 녹색성장 ART Festival 의 [한국미술 70인 아름다운 산하] 전은 (사)자연아트포럼이 주관하고 환경부와 (재)한국민간단체진흥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6월 5일 제 15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5월 25일부터 6월4일까지 무료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1층 제 1관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전”, 제 2관 “환경과 자연의 향기” 제 3, 4관 “아트밸류 미술전"으로 구성되어 서양화 70점, 한국화 60점으로 총 130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 e-Green 환경지킴이이신 남상덕 국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관람도 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과 강, 모든 자연을 70분의 중견작가 작품으로 만나봤습니다. 볼수록 매력있는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그림으로 담기에 부족할 정도로 아름답고 눈이 부셨습니다. 내가 보지 못한 자연을 그림으로 보니 신기하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이 넘치는 우리나라 산하를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만의 환경부장관님께서는 전시장을 둘러보시고 바쁘신데도 질문에 답변도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님께 "환경부장관님께서는 환경을 위해서 꼭 지키시고 우리들과 함께 실천하고 싶으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 장관님께서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청결하게 하고,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마음으로 휴지를 잘 안 쓰고 손수건 쓰기를 하고 있고 손수건 쓰기 캠페인도 하고 있어요. 생명사랑이 가장 중요한데 민들레 한 송이, 라일락 한 송이, 잡초 하나라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생활하고 있어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불끄고 소음을 내지 않도록 함께 하면 좋겠어요. 왜냐면 자연에게도 쉴 수 있는 밤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사람과 더불어 자연에게도 밤하늘에 별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소원이기도 합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찾고 싶고 성장, 개발로 잃고 몰아버린 걸 찾기를 국민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이장관님의 시 중에 [별을 보려면 눈을 감아라] 라는 시구절도 함께 설명해 주셨습니다.
환경에 관한 캠프나 어린이 단체들의 활동이 많은데 이렇게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환경부장관님으로서 꼭! 말씀해 주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장관님께서는 "잡초부터 사람까지 사랑하는 것은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생명 사랑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을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생명사랑에 정신적 바탕을 두고 환경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도 환경교육을 통해서 어렸을 때부터 생명존중을 잘 배우라고 하고 싶고 선생님들도 생명사랑을 어린이들에게 잘 가르쳐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자연을 향한 순수한 마음으로 진정한 환경사랑을 가르치는 세상에서 어린이 여러분들도 열심히 잘 배우기를 바랍니다. 현장에서 자연사랑을 생태 관광과 함께 환경 프로그램으로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계속해서 자연에 대한 사랑을 확산시키고 생태체험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 함께 하고 싶어요. 우리도 한 생명체로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우리들이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 올바르게 생명존중을 배울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산하전을 보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신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산과 강이 풍성한 나라인데 산업, 경제, 도시개발로 산하가 많이 상처를 입었어요. 우리 한국인의 의식으로 우리의 산하를 훼손한 것을 되살리고 국민이 함께 상처 입은 우리 국토를 회복하고 자연을 함께 지키고 가꾸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며 느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보희 작가님의 그림을 보시며 논과 밭이 각각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함께 어우려져 있는 자연의 모습 그대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들에게 직접 설명 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강용길 작가님의 ‘생명’이라는 작품의 폭포 그림을 보시면서도 물의 생명이 아름답고 한방울 한방울이 생생하고 만약 이 물이 없었다면 삭막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이 장관님께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에 대해서는 " 다른 민족에 비해 능력이 우수하고 경제적으로 선진화가 되어 우리 어린이들은 행복한 어린이들이예요. 앞으로도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요. 한 방울의 물이라도 흐르는 국토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대화도 하고 잘 자라서 세상에 가난하고 더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도 봉사와 지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경쟁보다 큰 스케일로 온 세계를 품는 대한민국의 씩씩한 어린이들이 되어 주세요.~" 하시면서 세계를 품는 우리들이 되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싸인도 해 주시고 명함도 주시면서 명함을 준 가장 귀한 손님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나라 물 한방울 풀 한 포기 등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서 사랑하는 어린이들로 쑥쑥 자라서 더 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잘 지키고 아낌없이 사랑해야겠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 주신 이창흠 비서관님께도 고맙고 취재 때마다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 어린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환경을 책임져주시면서 자연사랑이 바로 나라사랑이라고 하시는 이만의 환경부장관님처럼 저도 환경수호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별을 보려면 눈을 감아라 -이만의
도시의 하늘에는 이제 별이 없다.
아파트 창문에서 보아도
고층빌딩 옥상에서 보아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뚫어지게 보아도
별은 없다.
산자락 농촌 마을에도 별은 없다.
별을 찾는 어린이가 없다.
별을 찾는 눈이 없다.
별이 내려와 앉을 팔베게도 없다.
눈을 감아라.
눈을 꼬옥 감아 어둠이 가득하면
그곳에 별이 있다.
눈을 가만히 감으면
뛰는 심장 속으로 별이 뜬다.
도심의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고향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려
눈을 감고 있다.
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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