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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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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0 / 조회수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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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주 예쁜 빨간 코트를 선물 받으셨어요.

꿈으로 아이의 잉태 여부, 태아의 성별, 장래의 운명 등을 풀이하는 것을 태몽점이라 한답니다. 태몽은 반드시 임산부만 꾸는 것은 아니며 태아의 아버지나 조부모 ·외조부모 ·고모 등 가까운 친척이 꿀 때도 있습니다. 또 태몽의 시기도 일정한 것은 아니며 수태 전후나 출산 전후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의 태몽점은 관심이 주로 성별 판단에 있지만 과거엔 장래 운명에 대한 예시로 풀이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를 둘러 싼 신비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옛날부터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는 의상 디자이너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려서부터 엄마 덕분에 예쁜 옷을 많이 입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 때 저의 ‘태몽’으로는 엄마가 근무하시던 회사의 회장님께서 윤기가 반들거리는 아주 고급 원단의 빨간색 코트가 가득한 방으로 엄마를 데려가시더니 그 중에서 제일 예쁘고 고급스러운 코트를 엄마에게 골라 보라고 하셨답니다. 엄마가 많은 코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예쁜 코트를 골랐더니, 회장님께서는 그 빨간 코트를 엄마에게 웃으시며 선물로 주시는 꿈을 꾸셨답니다. 엄마는 회장님께 빨간 코트 선물을 받으시면서 너무 기분 좋으셨고 행복하셨답니다.


엄마가 꿈 이야기를 할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할머니는 그 꿈이 태몽이고 빨간 색은 여자 아이의 태몽이며, 많은 것들 중에 제일 좋은 것을 고른 것은 아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총명하게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아주 좋은 꿈이라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엄마의 태몽 덕분인지,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와 무용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합창단 활동을 하며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박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태몽 덕분인지 학교에서도 꾸준히 회장으로 활동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저를 임신하시고도 회사 생활을 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와 무용을 할 수 있도록 합창단에 꾸준히 보내주시고, 제가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돌봐 주십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엄마의 꿈에도 나왔던 ‘빨간 코트’의 영향인지 저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이상하게 빨간색 옷을 입게 됩니다. 지난 2008년 ‘후진타오-중국주석’이 방한하셨을 때도 저는 빨간 ‘치파오’를 입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연을 하였고, 합창단에서도 빨간 단복을 입고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 빨간 ‘떡볶이’입니다. 운명적으로 빨간색과 저는 인연이 깊은 가 봅니다.


저는 앞으로도 엄마가 꾸신 태몽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슬픔도 나눌 수 있는 총명한 아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번 기사의 취재는 다른 때보다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세경 독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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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6-17 16:12:34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6-22 22:04:36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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