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 독자 (천안용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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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가졌다는 징조를 나타낼수 있는, 성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꿈은 바로 무엇일까? 바로 태몽이다. 나는 나의 태몽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엄마께 여쭈어보았다.
★엄마와의 대화
나 : 엄마, 나의 태몽은 무엇이었어요?
엄마 : 너 태몽? 음.... 아! 꿈에서 엄마 집앞에 큰나무가 있었는데 빨간, 파란대추가 열렸어. 그래서 파란대추를 따먹었지.
나 : 그때의 생각은 어땠어요?
엄마 : 아들일까? 생각했단다. 왜냐하면 대추에 씨가 있기 때문이지.
나 : 내가 태어난 후에는 태몽과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했어요?
엄마 : 엄마가 전 질문에서 말한듯이, 대추에 씨가 있는데, 딸이지? 하고 의아해했다가 나중에는 기뻤단다. 왜냐하면 너가 이렇게 잘자라 주었고, 엄마와 같은 여자이기때문에 엄마랑 마음이 잘 통하기 때문이지.
나 : 엄마께서 파란 대추를 드셨는데도 불구하고 딸이 나왔는데, 왜 그런지는 어떻게 알아내셨어요?
엄마 : 사람들에게 이 태몽이야기를 말해보았더니 원래 파란대추를 먹는꿈을 꾸면 딸이라고 해서 알았지.
나 : 아~ 질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질문은 저의 기사쓰는데에 고이 쓰겠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태몽이야기는 정말로 재미있었다. 파란대추라 ... 처음의 질문에서 엄마가 파란 대추를 드셨다고 하셨을때 나는 솔직히 깜짝 놀랐다. 태몽에서 파란색은 남자를 상징하는 색깔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근데, 파란색이 나와도 딸이 나올수 있다는 사실이 내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엄마 입장이었어도 나의 태몽을 꾸고 난뒤 남자애인 줄 알았을 것이다. 파란 대추... 나는 문득 파란대추의 맛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꿈이기 때문에 맛을 느낄 수는 없었다. 나는 파란대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별의별 이상한 생각을 다했다. 첫째.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파란대추의 맛은 어땠을까? 두번째. 왜 꼭 사람들은 나처럼 파란색은 남자를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등등.
이렇듯 나의 태몽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던 것같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같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나를 낳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했다. 엄마가 낳아주시지 않으셨더라면 나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를 낳아주신 엄마,아빠, 감사합니다!
최지은 독자 (천안용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