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동 기자 (삼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05
어른들이 선거를 하느라 바쁜 6월 2일. 저는 윤지후 기자의 농장에 초대를 받아 모내기와 동시에 취재를 하러 떠났습니다. 탈탈 거리는 트럭을 타고 헛개 나무가 심어진 길을 따라 갔습니다.좌측에는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옮겨심으신 어린 소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옛날처럼 두사람이 못줄을 잡고 손으로 모내기를 하는 방식과 달리 ‘이앙기’라는 이름의 기계로 모내기를 하였습니다.이앙기는 한번에 6줄씩 모를 심었습니다. 모판의 흙을 고리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모밑의 흙을 때어내면서 모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비료를 6개의 고리와 연결된 구멍에 붙여 공기를 불어넣으며 비료를 남김없이 착착 뿌려나갔습니다. 이렇게 모든 점에 대비한 이앙기가 일본제품이라는 사실에 애벌레 농부들은 아쉬워했습니다.저는 만약 커서 연구원이 된다면 메이드 인 코리아 이앙기를 만들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은 날로 사라져가는 농가인구를 우리 도시의 사람들이 돕고 ’상생‘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아저씨께서도 혼자서 편안히 기계와 하는 농사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서로 정답고 재밌는 옛날 방식의 농사를 원하실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는 텔레비전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광경이 아니라 이렇게 농사를 하시는 분들의 일손을 돕고 기쁨을 나누는 광경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최민동 기자 (삼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