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독자 (장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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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아공 월드컵 열기에 국민모두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길 바라며 남아공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0년 6월 2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우리가족 모두가 축구장에 갔습니다. 아람단 활동을 하는 동생이 광주 상무팀과 함께 공동입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축구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분주하고 뜨거운 함성과 활기차던 그때와는 달리 한산하고 텅텅 비어있는 응원석이 보였습니다.
시간이 이르고 경기가 시작하기 전이기 때문일 거라 생각하며 기다려 보았지만 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는 요즘 남아공 월드컵에 사람들이 들떠 축구경기에 관중들이 늘어 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관중들이 줄어 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관중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동생친구 아버지께서 기성용 선수 아버지(광주 축구 위원회 회장)와 김영광 선수 아버지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기다렸다 듯이 바로 따라가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영광 선수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신분이 기성용 선수 아버지이시라고 합니다. 저는 광주 축구위원회 회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인터뷰 내용>
기자 : 요즘 월드컵, 월드컵 하는데 우리 국내에서 하는 축구를 직접 와서 관람하지 않는 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회장님 : 관중이 없어 아주 슬픕니다. 우리나라는 축구경기에 관중이 많이 오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는 축구가 야구보다 경기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WBC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축구는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스타플레이어(좋은 선수)가 부족하고 축구문화가 발달되지 못하였습니다. 시설은 좋아졌지만 저변확대가 좁아졌습니다.
기자 : 축구역사가 야구역사보다 빠르지 않습니까?
회장님 : 역사는 야구보다 빠르지만 프로는 야구보다 느립니다. 야구는 82년 축구는 83년 입니다. 세계적으로 따지면 야구보다 축구가 더 유명한 게임인데 한국은 야구가 더 열기가 뜨겁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야구는 보는 것, 축구는 직접 하는 것이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그럼 이번 월드컵 때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 어떨까요?
회장님 : 우리가 월드컵에 16강안에 들어가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 2002년 못지않게 관중이 늘 것 같습니다.
기자 :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 선수들과 국내 K리그 경기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게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건지요?
회장님 : 태극 마크는 영원한 것입니다.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면 남아공 월드컵에 좋은 성과 이룰 것입니다. 또한 김영광 선수도 자기 포지션을 찾기 위해 볼보이, 후보, 수비수, 공격수, 골키퍼 등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노력 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태극마크를 달았으니 우리 K리그 선수들도 국내 경기장에서 ‘화이팅’ 하며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에게 저의 좌우명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왜? 너는 오늘도 헛되이 보내려 하는가. 네가 쉬고 있을 때 다른 이들은 뛰고 있다." -
이 말을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며 힘들고 지쳐도 다시 일어서서 뛸 수 있는 정신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일어서고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태극전사. 프로축구 선수들. 12번째 선수 우리 국민 모두 화이팅!
최강희 독자 (장덕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