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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소연 독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94 / 조회수 :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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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후손들을 위한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2010년 6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6일간 COEX에서는 ‘국제기록문화전시회’가 열렸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 전시회를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아 자세히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평일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전시관 입구에는 하얀색 조명 글씨로 ‘국제기록전’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입구의 왼쪽 벽면에는 위의 포스터가 크게 붙어 있었다. 오른쪽 벽에는 ‘2010 국제기록전을 열며’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다.

"인류는 기록을 만들고 기록은 인류의 역사를 만듭니다. 인류는 돌에 그림을 새기며 기록문화의 탁생을 알렸고, 오대양 육대주에서 기록문화의 싹을 키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제의 기록에서 하나된 세계를 봅니다. 인류문명의 또 다른 이름, 바로 기록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인류 기록문화가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


처음으로 관람한 곳은 ‘세계기록유산관’이었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가 되는 전시물들이 있었다. 책에서만 본 기록물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눈으로 직접 확인한 대표적인 기록물은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 승정원일기, 조성왕조의 궤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총 1,89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사초를 열람할 수 없게 하고 국왕 사후에 편찬함으로써 진실성과 신빙성을 확보했다. 20세기 초까지 정족산, 태백산, 오대산 등 4개 사고에 각각 1본씩 보관해 왔다.

승정원일기는 조선 정종 때 설치돼 모든 국가 기밀을 취급하던 국왕 비서실인 승정원에서 1623년3월부터 1910년까지 작성한 국정기록이다. 총 3,243책, 글자수 2억 4,250만 자로 세계 최대의 기록물이다.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정치, 경제, 국방, 사회, 문화 등을 생생하게 기록한 역사적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왕조의궤는 의궤는 조선왕조의 국가 의례와 중요 행사를 정리한 기록물이다. 의궤는 장기간에 걸쳐 조선왕조의 주요 의식을 방대한 양의 그림과 글로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뛰어난 기록유산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려대장경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완벽하게 제작된 불교 대장경판으로 불교대장경의 원본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대장경판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중앙아시아 등지의 경전 등을 집대성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더욱 높다.


구텐베르크 42행 성경은 정말 대단했다. 1454~1455년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양피지에 처음 인쇄한 성경 30권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괴팅겐본은 당시 관련 문서와 채식 등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서양 인쇄술의 발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시된 원본 기록물은 독일 베를린국립도서관 소장본이다. 안내 하시는 분의 설명에 따르면 성경의 무게가 약 5kg정도가 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의 ‘직지심체요철’이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독일 구텐베르크의 활자보다 78년 이상 앞서 편찬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관람한 곳은 ‘국제기록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페루, 에티오피아, 중국, 베트남, 몽골, 말레시아, 일본, 호주, 불가리아, 스웨덴, 헝가리, 러시아, 독일, 프랑스, UN 등 많은 국가의 기록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UN 코너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사진이 함께 있어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도 반기문 사무총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기록관’에는 주제별로 시대별로 기록물이 전시되었다. 광복/건국, 경제개발, 사회/교육, 통일/민주화, 문화/복지, 영상관, 해외한인, 만화, 선거, 방송/영화, 금융, 표어/포스터, 일기, 기상, 엽서/우표, 교육, 원고, 잡지, 춤 등의 코너가 있었다. 특히 만화 코너에서는 우리나라의 옛날 만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사용해온 다양한 돈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아쉬운 것은 시간만 많다면 모든 체험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록인쇄체험(탁본 체험, 공문서 작성 및 국새찍기, 판각 시연 및 목판 인출), 기록매체체험(파피루스 책갈피 만들기, 죽간 만들기, 수결 고서 만들기, 한지 부채 의궤 그리기, 한지 제조 시연 및 체험), 기록언어체험(점자 체험, 한글 체험), 디지털기록체험(이미지 변형 및 복원, 디지털 초상화) 등등. 그 중에서 국새찍기, 목판 인출, 한지 제조 체험, 디지털 초상화 등을 체험했다.


전시회를 관람하지 못한 푸른누리 기자 및 독자들은 국제기록문화전시회 홈페이지(http://www.iace.or.kr)를 방문하여 사이버 공간에서라도 기록물을 관람하기 바란다.

박소연 독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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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1 13:41:05
| 꼼꼼하게 기사작성을 해주어 잘읽고 갑니다 저도 다음에는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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