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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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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신라 화랑학교‘

6월 5일 토요일, 2교시 수업을 마치고 잽싸게 집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화랑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다! 아빠가 지하철로 가는 것은 너무 복잡하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한참 뒤, 복잡한 골목길 주차장에 도착했다. 우선 점심을 먹은 뒤, 시간에 맞게 약속 장소로 갔다. 어딘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는데 파란 모자를 쓴 푸른누리 기자들을 발견하고, 나도 줄을 섰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서 같이 학원에 다니는 종훈이 형을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형이랑 같이 체험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형은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잠시 후, 편집진님께서 홀 안에 의자가 있으니 앉아서 기다리시라고 하셨다. 시간이 되자, 출석체크를 했다. 그리고 박이 아저씨께서 탐험가방을 나눠주고 화랑 머리띠를 묶으면서, "안에 있는 공은 전쟁을 할 때 쓸 것이니 꺼내라고 할 때 꺼내세요."라고 말씀하셨다.


전쟁으로 쓰기에는 너무 허접한 공이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아래로 내려가자 점점 어두워졌다. 이 때 박이 아저씨께서 "가방 안에 있는 손전등을 꺼내 넘어지지 않도록 해라."고 말씀하셨다. 손전등을 켜니 동굴탐험대 같았다. 게다가 화랑 머리띠까지 두르니, 마치 정찰하는 한 명의 병사 같았다. 타임 터널이라는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터널을 지나자 추운 곳이 나왔다. 앞에는 석탑이 하나 있었다. 조명이 켜지고, 박이 아저씨께서 반대쪽을 보라고 하셨다. 반대쪽을 보니 여러가지 표정과 모습을 한 토우들이 3개정도 있었다. 박이아저씨는 이것들을 나중에 만들 것이라고 하셨다. 자리가 있어서 차례로 앉고, 곧이어 타임터널을 만드신 박사님이 오셨는데 신라에 관한 설명을 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관이아저씨와 박이아저씨가 토우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찾으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라서 주춤주춤 하다가 재료를 찾기 시작하는 다른 기자들을 보고서 알아차렸다. 내 자리주변을 두리번 두리번하다가 토우를 만들 수 있는 재료 봉지를 2개나 찾았다. 한 사람당 한 개라서 한 개는 다른 기자에게 주었다. 그리고 앞에 나가서 토우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사람을 만들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재료는 찰흙처럼 손에 묻지 않아서 신기하였다. 냄새도 맡아 보았는데, 학교근처 문방구에서 파는 찰흙처럼 이상한 냄새도 안났다. 우리도 찰흙 대신 이런 걸로 만들기를 했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아서 조물조물, 조물조물 멋있는 사람을 만들었다. 다른 기자들도 탑, 애완견 등 다양한 토우들을 만들고 있었다. 이 토우들을 옆에 있었던 탑에다가 놓았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토우 만들기는 꽤 괜찮은 체험이었다. 손에 묻지 않는 재료도 좋았고, 무엇보다 만들면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자리에 돌아가자 웬 스님이 나타나셨다. 그 스님은 원광법사였다. 스님은 세속오계를 노래로 가르쳐 주셨다. 세속오계는 다음과 같다.


-사군이충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기고,♪

-사친이효

♪어버이를 섬기기를 하고,♪

-교우이신

♪벗을 사귐에 믿음 으로서 하고,♪

-임전무퇴

♪전쟁에 나아가 물러서지 아니하며♪

-살생유택

♪사는 것을 죽일 때는 가림이 있어야 한다♪♩♬


세속오계를 다 가르쳐 주신 후 원광법사님은 인사를 하고 나가셨다.




그 다음에 김유신과 김춘추 이야기를 들었다. 김유신의 여동생인 보희는 자기의 오줌으로 금성이 잠기는 꿈을 꾸고 끔찍해서 이 꿈을 동생 문희에게 팔았다. 동생 문희는 김유신과 김춘추가 놀다가 김춘추의 옷이 찢어지자 아픈 보희 대신 옷을 꿰매개 되었다. 문희는 그때부터 김춘추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후에 왕이 죽자 김춘추가 재위하게 되었는데 이 왕이 바로 신라 29대 왕인`태종무열왕‘이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다.


아들이 태어났는데 이름은 법민이었다. 법민이 어느 날 새벽 아버지에게 질문을 하였다.


법민 : 왜 백성들은 가난합니까?

김춘추 : 그야 돈이 없어서지.


법민 : 그렇다면 왜 돈이 없습니까?

김춘추 : 나라가 싸우고 싸우고 하니까 돈을 못 벌지.


법민 : 그럼 전쟁이 없어지면 백성들이 평화로워 집니까?

김춘추 : 그렇지.


법민 : 그렇다면 제가 전쟁을 없애겠습니다.

김춘추 : 아이고 우리 법민, 다 컸네. 그렇지만 삼국 통일은 아주 힘들 것이야.


김춘추는 이 말을 하고 방을 빠져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김춘추가 돌아가시고 아들 법민이 재위하여 30대 왕인`문무왕‘이 되었다. 문무왕은 김유신과 함께 백제를 정벌하고 곧이어 고구려까지 정벌하여 아버지의 꿈이신 삼국 통일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났다.


마지막으로 토우를 놓은 탑을 돌면서 탑돌기를 했다. 둥글게 원을 지어 앞사람을 믿고 눈을 감은 후 돌면서 소원을 빌었다. 나는`우리 가족이 건강해지고, 돈 많이 벌어서 가정이 화목하게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탑돌기를 마친 후, 타임 터널을 지나 다시 나왔다. 너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모두 집합한 뒤, 우리는 배우들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용>

기자 : 나중에 조선이나 고려 등 다른 역사 탐험극을 만들 계획이 있으신가요?

배우들 : 고구려는 끝났고 나중에 백제를 할 것입니다.


기자 : 문화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요?

배우들 : 제가 지난번에 경주에 갔었는데 문화재에 낙서가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보기가 흉했고, 그래서 문화재나 국보에 낙서를 안했으면 합니다.


기자 : 역사탐험극을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으셨나요?

배우들 :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역사를 조금 싫어했어요. 그런데 이것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사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 힘들었어요.


기자 : 역사에 대해서 우리 기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배우들 : 우리 기자들이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체험극 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에 스티커를 붙였다. 나는 `탑돌기’에 스티커를 붙였다. 종훈이 형이랑 같이 다니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고, 역사이야기라 지루하기도 했지만, 체험극처럼 되어있어서인지 재미있었다. 흥미진진한 역사탐험극이 더 만들어져서 많은 친구들이 체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어진 기자 (언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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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2010-06-28 20:18:52
| 푸른누리 기자님들 대단하시네요~!
역사탐방취재.. 학교공부.. 기사쓰시랴.. 시험공부 하시랴...
문화재에 낙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
정답: 람사 한딱 는없 각생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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