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태초의 자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 같은 환상을 느꼈습니다. 우포늪에 대해 조사해 보고 어린이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서 이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약 1억 4000만 년 전부터 생성된 우포늪은 원시적 저층늪이 지금까지 그대로 간직된 70만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생태늪입니다. 이 천연늪 속에는 많은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로, 천연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늪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습지로 창녕군 이방면과 대합면 등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소하천의 폭이 좁아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가로 약 2.5Km, 세로 약 1.6Km정도가 되며, 위치는 동경 128°25‘, 북위 35°33’이고 면적은 170ha입니다.

늪의 위치는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와 세진리 일원에 걸쳐서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현재에는 우포와 목포, 사지포의 세 개의 늪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포늪의 소개와 안내 그리고 그 중요성을 알리고 잘 보존하기 위하여 창녕군청에서는 우포늪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녕군청 우포늪소개 홈페이지：http://www.upo.or.kr/main/

우포늪에는 여러 종류의 생명체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일단 곤충인 털깨알 소금쟁이, 식물인 큰조롱, 농어 과의 큰입우럭, 기러기류인 큰고니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식물, 곤충, 동물 들이 다 같이 살아가며 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무조건적인 개발을 피해 우포늪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늪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에 의해 보존습지로 지정되었고,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제 우포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존해야 할 곳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좋겠지만 조금 멀더라도 방학이나 휴일을 이용하여 한번 다녀오거나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