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7호 06월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선화 독자 (서울노량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20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전용복 칠예전


5월 31일 일요일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특별 초대전 (전용복 칠예전)에서 작가님을 만났다. 우리의 옻칠문화는 그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후세 사람들이 선조들의 아름다운 문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옻칠화는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꽃을 피우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을 뜻하는 영어 JAPAN의 첫 글자를 소문자로 japan으로 쓰면 옻칠이라는 뜻이 될 만큼 일본에서 옻칠 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30년 전 옻칠문화의 종주국 일본으로 건너가 국보급 옻칠 문화재인 ‘매구로 가조엔’의 옻칠 작품 복원공사를 총괄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였고, 우리 선조들의 옻칠 표현 기법을 바탕으로 황토, 암채를 섞거나 하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문양과 질감을 표현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옻칠회화의 독창적인 경지를 이룩하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칠예미술관인 ‘이와야마 칠에 미술관’을 개관하고,2005년 부산APEC정상회의에서 옻칠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등 칠예 작품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흔히 옻칠이라는 이름으로 카슈(화학재료)를 섞은 옻칠이 허다하지만 작가의 작품은 순수한 옻칠을 사용하기에 그 빛과 작품의 가치는 더없이 귀하다. 15년 정도 자란 옻나무에 상처를 내면 나무는 상처의 치유를 위해서 수액을 만들게 된다. 한번 채집하면 바로 나무에 상처를 낼 수가 없고, 5일을 기다린 후에나 수액을 얻을 수 있다. 20회의 100일간의 채집이 끝나면 그 나무는 베고 또 다음을 기다리게 된다. 그렇게 100일간의 채집으로 얻은 수액은 종이컵 한 컵의 적은 수량이기에 더 없이 귀한 수액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한 옻은 옅은 맥주 색을 띄게 된다. 3시간에 걸쳐 옻을 투명화 하는 작업을 거친 후, 투명 화된 옻에 자연이 암채를 섞어 순수한 옻칠을 하게 된다. 전용복 작가만이 재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색은 습도와 건조의 황금비율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전통을 이어가시는 작가님이 자랑스러웠다.

양선화 독자 (서울노량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6-28 23:57:45
| 아리랑 TV에서 전용복 작가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시회에 못 간 게 아쉬웠는데 기사로 읽게 되어 감사합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읽는 세상]교보문고 선정 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