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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아라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 / 조회수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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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특별기획공연 ‘건곤감리’

지난 6월 5일 해가 질 무렵 저녁 7시 30분, 현충일을 앞두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경술국치 100년, 호국보훈의 달 기념하기 위한 특별기획공연 ‘건곤감리’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갔다. 이제는 제법 해가 길어졌는지 저녁 7시 30분이라고 해도 밖은 깜깜하지는 않았다. 입구에서 작은 태극기와 ‘아리수’물은 하나씩 받아들고 입장했는데, 오랜만에 야외에서의 공연이라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서대문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6월 5(토)과 6일(일) 오후 7시 30분에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공연이라고 한다. 경술국치 100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하여 산화해간 독립운동가의 항쟁과 그 정신을 시민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고,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공연 ‘건곤감리’는 극단 서라벌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러시아 리콜스키-우스리스크 국제연극축제’, ‘러시아 연해주 5개 도시 순회공연’, ‘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 공식 축하공연’등에 초청되어 국내외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총 3막으로, 각 막에서는 일제의 침략으로 고통 받았던 우리나라,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항쟁의 독립운동,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쟁취를 통해 세계 속에 뻗어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포퍼밍아트와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제1막, 일제 강점기 신음하는 대한민국 -우리는 지금 알고 있는가?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제 1막이 시작된다. 각기 4사람이 서로 다른 건물에서 비명과 울부짐으로 시작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 갑작스런 시작으로 깜짝 놀랐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일본인들이 당당하게 나와서 침략하고 있었다. 무대는 온통 붉은색 조명과 붉은색 천은 일제의 침략으로 우리 민족의 피 바람을 표현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2막, 고난 극복, 그것은 우리의 천명이었다! - 사라진 역사, 살아나는 민족혼 -

잠시후 배우들의 난타공연으로 이어졌는데, ‘둥둥둥’하는 북소리는 우리민족의 울부짐과 일어나라! 일어나라! 하는듯 고통을 극복하려는 처절함이 느껴졌고, 일본인 복장을 한 배우가 총격을 가하고 우리를 짓밟고, 더 이상 우리민족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래를 부르며 일장기를 든 배우들의 퍼모먼스가 이어졌다. 어느새 날은 어두워 졌고 붉은 조명이 더욱더 비통함을 더했다.


제3막, 아! 대한민국, 세계 속의 그 이름 Korea - 우리의 대한민국 -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우리 독립투사들이 등장하고, 무대의 붉은빛과 푸른빛이 비추고 있었다. 일본에 맞서 싸워 이긴 독립투사들의 힘찬 태극 물결이 이어졌고 밤은 깊어져 가고 있었고 무대가 조용해지면 들리는 풀벌레 소리는 이제는 우리가 독립국가임을 알리듯했다.


어느새 무대와 관객은 하나가 되어 서로 서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었다. 좀 전의 붉은 불빛은 태극의 붉은색, 파란색 조명과 밝은 희망의 불빛으로 변하고 나는 희망으로 가득 찬,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 대한민국을 아주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크게 외쳐보았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기념 촬영이 이어졌고, 나는 얼른 극단 민경호 대표님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내 생각과는 달리 대표님은 꽤 젊으신 분이셨다.


<인터뷰 내용>

기 자 : 이 공연을 어떻게 기획하시게 되었나요?

서라벌 대표님 : ‘건곤감리’ 공연의 주된 메시지는 미래의 역사를 그려나갈 우리 젊은이들에게 과거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 낸 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 더불어 한국인의 강인 한 민족정신을 드높이고자 함에 있습니다.


기 자 : ‘건곤감리’의 뜻은 무엇인가요?

서라벌 대표님: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뜻합니다.


기 자 : ‘서라벌’극단은 특히나 역사공연을 많이 하시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대표님: 어떤 특별한 의미는 없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한번 해 보자고 해서 열게 되었습니다. 세계 속에 우뚝 선 자랑스런운 우리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드높은 기상을 연극을 통해 체험하고자 합니다.

기 자 : 바쁘신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배우들과 기념촬영 후 한 배우와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 내용>

기 자 : 이번 공연에서 무슨 배역을 맡으셨나요?

배 우 : 예, 저는 독립투사를 맡아 표현했습니다.


기 자 :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배 우 :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 갖고 과거 목숨으로 나라를 지켜 낸 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역사를 바르게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나는 음악은 있지만, 배우들의 노래나 말을 하지 않고 무언의 표현을 하는 뮤지컬 퍼포밍 아트가 새롭게 느껴졌고 빠져드는 듯한 느낌과 어느새 극단 ‘서라벌’의 팬이 되었다. 또한, 돌아오는 길에 독립문을 보며 우리 과거 역사의 독립투사 여러분에게 마음속으로 깊은 감사의 묵념을 하고 돌아왔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존재했을까?

이아라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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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18 18:21:49
| 저도 서대문 형무소 다녀왔는데, 건곤감리는 못봤네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30 15:50:26
| 좋은정보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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