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7호 06월17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범주 독자 (서울응봉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28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박물관은 살아있다.

6월 5일 상명아트홀에서는 역사탐험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연극이 열리고 있었다. 상명아트홀 입구에 들어서자, 푸른누리 모자를 쓴 40명의 기자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기자들이 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많아 보였다.


처음 상명아트홀에서는 박이, 물이, 관이 그리고 박사님 이렇게 4명의 등장인물을 소개하였다. 박이는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지식으로 위험을 해쳐나갔고, 물이는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박사님께 물어봐 기자들의 궁금증도 풀어주었다. 관이는 겁이 많아 세세한 것에도 놀라 기자들의 관심을 한 곳에 모으는 역할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박사님은 침착한 성격으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또 박이, 물이, 관이를 보호해 주기도 하셨다.


탐험을 시작하기 전, 우리 40명 기자들은 탐험가방을 받았다. 탐험가방 안에는 손전등, 공, 그리고 머리띠가 있었다. 물이가 말하기를 머리띠는 화랑을 뜻하는 띠이고 공은 공민왕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구출하는 무기이고, 손전등은 모두다 알다시피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에 쓰인다고 했다.


우리 기자들은 ‘관계자출입금지’라고 되어있는 구간에 들어가 어느 어두운 숲으로 갔다. 우리는 그곳에서 신라시대 사람들이 만들었던 ‘토우’를 만들어 보았다. 토우는 간단히 말하여 흙으로 만든 인형으로 그 당시 신라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하여 쉽게 알게 해주는 상징물 이었다. 우리 40명 푸른누리 기자들도 직접 만들어 보았다. 대부분 기자들의 토우들은 개성이 넘쳐보였고 기쁜 표정이었지만 몇몇 기자들이 만든 토우들은 슬퍼보이기도 하였다.


토우를 다 만들고 난 뒤, 기자들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가져야 할 5가지의 도리를 배우고 신라시대의 전통무예인 ‘선무도’를 배웠다. 그 5가지의 도리를 우리는 ‘세속오계’라고 하는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그리고 살생유택(殺生有擇)이었다. ‘사군이충’은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충성이 있어야 하고, ‘사친이효’는 부모들은 효도로 모셔야 하며, ‘교우이신’은 친구를 사랑하고, ‘임전무퇴’는 전쟁에서는 절대로 퇴각해서는 아니되며, 마지막으로 ‘살생유택’은 자연을 사랑하자 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 뜻을 되새기면서 40명 기자들은 신라시대 전통무예인 선무도를 배웠다. 선무도는 어려웠지만 근엄함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그 옛날 시대에 존재했던 무예가 지금까지 전해 내려왔다는 것이 신기했다.


선무도를 배우고 난 기자들은 공민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공민왕은 신라 제 30대 임금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분이시다. 공민왕은 태종무열왕의 아들로 성품이 곧았고 예의가 바랐다고 한다. 그러는 중 백제는 멸망하였고 이제 적은 고구려만 남았다. 그렇게 배우들이 고구려와 싸우는 시늉을 하였을 때 우리들은 탐험가방에 있었던 공을 꺼내어 고구려 군인들에게 힘껏 던졌다. 고구려 군인들은 일제히 쓰러졌고 그렇게 해서 연극은 막을 내렸다.


연극이 끝난 뒤, 기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었던 토우들을 꺼내어 어느 균형 잡힌 돌탑에 올려놓았다. 모든 토우들이 탑에 올려놓은 뒤 기자들은 탑돌이라는 것을 했다. 탑돌이는 긴 돌탑에 토우들을 올려놓고 탑 주변을 돌고 돌아 자기의 소원을 비는 것이었다. 기자도 눈을 살며시 감고 탑을 돌면서 소원을 빌었다. 모두가 소원을 빈 뒤, 우리들은 마지막으로 연극 배우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연극 배우들이 말하기를 "우리 넷 모두가 역사를 싫어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역할을 맡은 뒤 역사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우리나라 문화재들을 잘 간직하고 훼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기자도 이 네 분의 말씀을 듣고 느끼는 바가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두가 문화재를 훼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김범주 독자 (서울응봉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읽는 세상]교보문고 선정 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