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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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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한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 / 조회수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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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악어를 잡았데요


2010년 6월 6일 현충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휴일 입니다. 푸른누리 주제인 나의 태몽을 취재한다고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 엄마가 저를 가졌을 때 어떤 태몽을 꾸셨는지 얘기 해 주세요" 가만히 듣고 있던 어머니께서는 숲속에서 악어가 무리지어 나오는데 그중에 한 마리를 잡아 올렸다고 하시면서 그 악어가 바로 너였어, 하시면서 웃으셨다.


어머니께서는 "지한이 너 가졌을 때 꿈을 꾸었는데, 굉장히 넓은 평야에 숲이 있었는데 그 숲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숲속에서 조그만 한 악어 새끼들이 막몰려 나오는 거야 깜짝 놀라서 도망도 못 가고 있는데 정말 엄청난 숫자의 새끼 악어들이 몰려 나왔지.

엄마도 잘은 모르겠어 왜 그 악어를 두 손으로 잡아 올렸는지 그 꿈이 지한이를 가졌던 태몽이었어 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한마디 더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지한이가 악어 닮았잖아" 하시면서 놀리셨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쯤 된 지한기자와 출생증명서, 태어났을 때 찍은 발도장이 있는 신생아 확인표. 저는 1999년 6월 22일 오후 5시 21분에 정상 분만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3.84kg, 키는 52cm였다고 기록표에 적혀 있었으며, 어머니께서는 저를 낳고 빈혈 수치가 정상인의 절반 아래로 내려가 많이 힘들었다고 하시면서 잘못하면 저를 못볼뻔도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저를 낳으면서 엄마가 숨도 3번 넘어가는 긴박한 상황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엄마한테 잘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모여 출생기록도 찾아보고, 태몽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이렇게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해 주신 부모님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저 때문에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다는 말에 앞으로 엄마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잘 해야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오래토록 보지 않았던 앨범을 꺼내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어린 시절의 모습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보는데 얼마나 우습던지 나는 사진에 있는 아기가 내가 아니라고 막 우겼습니다. 사진 속 엄마, 아빠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보게 되어 새로웠던 시간 이었으며, 부모님께서도 오랜만에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내 별명을 스스로 붙인다면 Crocodile 이라 붙이고 싶습니다. 왠지 강하다는 느낌을 주고, 어머니께서 내 태몽이었다고 하셨기 때문 입니다. "보라매 Crocodile 지한" 멋지지 않나요?

백지한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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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현
서울한서초등학교 / 5학년
2010-06-25 16:52:31
| 지한 옵빠^^ 가입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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