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전국의 투표소에서 지방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지방 선거를 맞이하여 선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선거는 만 19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고, 박사 등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투표권이 더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몸이 아프거나 시간이 없는 등의 사유로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를 해 줄 수가 없고, 누구를 찍었는지 비밀이 보장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선거 때마다 온갖 낯 뜨거운 일들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기에게 투표를 해 달라고 밥을 사주고, 관광을 보내주고, 돈까지 주고, 밤낮없이 시끄럽게 선거 유세를 하고, 상대방 후보를 마구 헐뜯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선거 관리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선거 관리 위원회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도 그 무렵 만들어 지고, 민주주의가 싹트면서 공정한 선거가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군인, 경찰관, 선거 관리 위원회 직원, 투표소 사무원과 병원, 요양소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은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딴 섬 주민들 또한 육지에 마련된 투표소로 나올 필요 없이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각종 선거는 수요일에 치러진다고 합니다. 어떤 선거든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투표율이 높아야 간접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수요일에 선거가 치러지는 까닭은, 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선거가 치러진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가느라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거일을 특정한 요일로 정함으로써 선거 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날을 잡으려는 정당들의 다툼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의 주요 선거일은 이미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통령 선거는 임기가 끝나는 70일 전, 돌아오는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고, 극회의원 선거는 임기가 끝나는 50일 전, 돌아오는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집니다. 다만 그 날이 공휴일이거나 연휴가 되면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가 됩니다. 이렇게 선거일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을 ‘선거일 공고주의’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위해 선거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는 투표율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투표율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투표율이 올랐을까요? 저는 투표율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만 19세 이상이 되면 저는 꼭 투표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에서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와 ‘선거관리 위원회’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와 ‘선거 관리 위원회’가 없다면, 우리나라의 선거에는 수많은 부정 선거가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