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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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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독자 (서울거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 / 조회수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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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딘 전시회에 다녀와서



청와대 사랑방으로 가는 길, 조용한 동네가 바로 효자동입니다. 이곳에는 재미있는 미술관들과 가게들이 골목여기저기 숨어있습니다. 엄마랑 미술관 나들이를 하러 이번에 효자동에 가보았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경찰청이 보이는 곳으로 나와 경복궁 쪽으로 걸어가면서 아기자기한 미술관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예술을 파는 구멍가게]라는 곳이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허름한 여관인데 그 앞에 앉아있던 어떤 아줌마가 "그림보고 가세요"하셨습니다. "여관"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예전에는 호텔보다 여관에 더 많이 여행하는 사람들이 묶었다"고 하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벽을 모두 허물고 뼈대만 남겨놨는데 좀 으슥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작품은 나뭇잎과 자연물들을 이용한 여러가지 동물과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삐그덕 소리가 나서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았습니다. 이층에 있는 작가의 아틀리에는 너무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순찰을 도는 경찰관 아저씨들과 가끔 마주치기도 하면서 동네 미술관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생긴 북카페도 너무 예쁘고 미술서적만 파는 가게의 독특한 인테리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오래된 과자가게에서 산 옛날 과자 한봉지를 먹으면서 천천히 구경을 하다가 대림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로저딘이라고 하는 옛날 LP판의 자켓에 그림을 주로 그린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엄마와 전 그날 전시회와 함께 삼성SADI라는 디자인학교의 교수로 있는 고석희 선생님의 [패션 일러스트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도 듣고 로저딘 전시회도 보고 또 재즈 공연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에 시끌벅적한 인사동이나 삼청동보다는 효자동 골목이 훨씬 조용하고 재미있는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갈 때는 꼭 길담서원에 가보기로 엄마와 약속하였습니다. 청와대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청와대 관람이 끝난 후 꼭 조용한 미술관 동네도 덤으로 탐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소미 독자 (서울거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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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6-22 22:18:24
| 저랑 같은 곳을 취재했네요. 예술을 파는 구멍가게...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6-29 00:06:24
| 꼭 가보고 싶은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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