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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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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른 독자 (해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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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엄마는 태몽을 3가지나 꾸었데요.

엄마가 시골집 마당에 앉아서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누런 송아지 한 마리가 다가와 엄마의 손을 쪽쪽 빨았다. 이것이 엄마가 나를 가지기 전 꾼 첫 번째 꿈인데 외할머니에게 물어보니 누런 송아지는옛 조상님들이 엄마에게 아기를 점지해주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잘 키워야 된다고 어른들이 엄마에게 당부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조심스럽게 키우지 않고 막 키우신다. 내가 송아지라니 정말 귀엽지 아니한가? 엄마가 나에게 항상 말하기를 “내가 널 낳은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개는 무거운 것을 들 때 필요해서란다.” 정말 신기하게도 송아지가 커서 힘든 일을 하는 열심히 하는 것과 같이 나도 그런 것인가? 나는 소띠니까!


태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번째가 있다.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크고 험한 산을 꼭대기까지 올라가 외할아버지가 하늘 위에 있는 북두칠성 중에 한 별을 가지라고 해서 엄마가 그 중에 가장 큰 별을 가리켰다.

엄마가 이 꿈을 해석하시기를 북두칠성은 7개의 별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그 중에 가장 큰 별을 엄마가 가리켰다는 의미는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되거나 큰 기업의 사장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며 말씀하셨다.


정말 엄마의 태몽이 맞으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 내가 커서 유명한 아이돌이 되다니! 하긴 내가 항상 노래만 듣고 따라 부르고 하는데 못될 것도 없지 않은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 번째 꿈에서는 엄마가 선녀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서 큰 태양이 있는 곳 까지 가서 그 태양을 안았다. 태양은 아주 뜨겁고 크고 밝아서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줄 수 있지만 잘못하면 큰 재앙이 될 수 있고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는 태양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우리 집에 가장 큰 태양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니!! 갑자기 미래가 쬐끔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의 말씀대로 지금은 우리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부터라도 노력을 하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 집이 아닌 우리 지역, 우리나라, 전 세계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웃긴 것은 다른 부모님들을 보면 태몽을 거의 한 개씩만 꾼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3개씩이나 꾸다니 난 정말 대단한 놈인가 보다.

김푸른 독자 (해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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