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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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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기자 (호수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 / 조회수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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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태교일기, 아버지의 축복

제가 태어난 날은 2000년 5월18일입니다. 제가 태어나던 해는 밀레니엄이라 하여 많은 아기들이 태어났다고 하는데 일부러 밀레니엄 베이비를 낳으려고 하셨던 건 아니라고 하십니다.


어머니께서는 결혼 4년만에 저를 가지셨고 저의 태명은 희망을 뜻하는 호프-HOPE 입니다. 저는 저의 태몽보다 저를 가지셨을 때의 일들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를 가지고 부터 태교일기를 쓰셨고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축복을 해주고 계십니다. "우리 호프 항상 건강하고 슬기롭고 지혜롭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 많이 받고 사랑 많이 주는 사람 되세요" 요즘은 태명 호프 대신 저의 이름 정엽을 넣어 축복해 주십니다.


처음 저를 임신하신 어머니께서는 임신초기에 유산 할 수가 있어서 다니시던 직장도 그만 두시고 몇 달 동안 조심하셨으며 10달 내내 심하진 않았지만 입덧을 하셨다고 합니다. 가장 드시고 싶은 음식은 백도, 황도 같은 복숭아와 초밥이고 어머니의 배모양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딸 같다고 하셨다는데 저는 아들 입니다. 그래서 인지 저도 복숭아와 초밥을 무지 좋아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지금도 저의 관한것이라면 많은 것을 모아 두시는데 이번에 제가 어머니께서 쓰신 태교일기를 보면서 저의 탯줄과 이름이 적힌 신생아 팔찌, 처음 태동을 했던 음악회의 표, 병원기록 등 저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알 수 있어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태어나던 날 어머니께서는 저를 안고 아버지께서 늘 해주시던 축복을 제게 해주셨습니다. 저를 받아 주셨던 선생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어머니께 훌륭하다는 칭찬의 말과 축하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갓 태어난 아이가 처음 엄마에게 들은 말을 평생 기억한다고 알고 계셔 꼭 제가 태어나면 그렇게 축복해 주려고 마음먹고 있어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도 어머니께서는 제 이가 하나씩 빠질 때 마다 날짜와 빠진 순서를 기록해 화일에 보관 하시고 냉장고의 큰 벽면에는 아직도 저의 어릴 적 사진을 붙여 놓으시며 가끔씩 제게 청년이 다 되었다고 농담을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태교 때부터 해 주시던 축복을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밤 해 주십니다.


아버지께서 늦게 들어오셔 제가 먼저 잠이 들어도 꼭 제방에 들어 오셔서 축복해 주시고, 제가 작년에 3달 동안 필리핀 영어연수를 갔을 때도 저의 빈 방에서 잊지 않고 축복을 하셨고 전화통화로도 꼭 해주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자식에게 정성을 다하는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고 하시고 아버지께서 해주시는 축복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하십니다.


평상시에도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사랑 하신다고 느꼈지만 태교일기를 보고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제게 저를 자랑스럽다고 부모님에게 제가 가장 큰 보물이라 말씀해 주시는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해 주시는 축복처럼 꼭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버지,어머니 사랑해요!

양정엽 기자 (호수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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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18 15:04:04
| 부모님의 많은 사랑을 느낄수있는 글이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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