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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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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주 독자 (마산 석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1 / 조회수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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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국회, 아니죠~ 친근한 국회, 맞습니다~

지난 5월 19일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는데, 갔다 온 후 국회에 대해 몰랐던 많은 걸 자세히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948년 5월10일에 최초의 국회의원을 뽑아서 며칠 뒤 5월31일에 국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날이 국회의 생일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탄생한 국회는 그 해 7월17일에 헌법을 제정하고 대통령을 뽑아서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하게 된 것이다. 국회는 그 동안 몇 군데 옮겨 다니다가 1975년 8월 15일 여의도에 지금의 국회의사당을 지어서 이사 오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방문한 곳은 텔레비젼에 많이 나오는 국회의사당 건물이었다. 국회의 면적은 약 10만평 정도 되고, 국회의사당 건물은 1969년 7월17일 제헌절에 공사를 시작해서 약 6년의 공사 끝에 1975년 8월 15일 광복절에 완공 되었다. 지하1층 지상7층의 건물로써 24개의 기둥이 돔 모양 지붕을 떠받들고 있다. 돔은 동판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름이 64m이고 무게가 1000t 이다. 24개의 기둥은 24절기 일 년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 국민들의 강한 생각과 의견을 상징하기도 한다. 직원분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본회의장실로 들어갔다. 텔레비젼에서 많이 봤던 모습이라 신기했다.

 
본회의장실이 4층 관람석에서 바라보니 한 눈에 다 들어왔다. 정면 벽 쪽에는 국회를 상징하는 무궁화 모양의 마크가 있고, 아래쪽에 큰 태극기가 있고 한자로 ‘의장’이라는 명패가 보였다. 뒤쪽의 긴 갈색 등받이 의자가 국회 의장석이고, 지금 현재 김형오 의원님이 국회의장을 맡고 계신다.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표하고 본회의장에서 사회를 보시고 국회 내의 모든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신다.
 
의장석을 중심으로 왼쪽의 약간 낮은 단상의 자리는 국회사무총장이 앉는 자리로써 사무총장은 행정부의 장관하고 동급이다. 오른쪽의 낮은 단상의 자리는 의사국장이 앉는 자리로써 의장님이 사회를 보실 때 보좌하는 역할을 하신다.

발언대 자리에서 의원들이 발언을 할 때 발언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서 발언 시간이 엄격히 적용이 되는데, 교섭단체대표는 40분 동안 발언을 할 수 있고 대정부 질문은 15분만 할 수 있고, 보충발언, 자유발언은 5분 동안 발언할 수 있다. 발언 시간이 초과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다. 발언대에서 발언할 때 국회의원들은 한 가지 특권을 부여 받는데,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 밖에서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법이 있다. 발언대 앞쪽에 있는 반원형 책상은 속기사들이 앉는 자리로써 속기사들은 의원님들의 발언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을 하고 녹음도 하여 나중에 회의록을 작성해서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한다.

뒤쪽이 의원님들 앉는 좌석인데, 가운데 두 파트가 한나라당 의원님들이 앉는 좌석이고, 오른쪽은 민주당 의원님들이 앉는 좌석이다. 각 의원님들의 좌석에는 LCD단말기가 놓여 있는데, 그 단말기를 통해서 표결 처리를 할 때 전자 투표로 하고 있다. 천정에 있는 등은 300여개로서 일 년 내내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시라는 의미에서 광천등이라고 부르는데 빛이 샘처럼 솟아나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4층에는 본회의 때 참관인들이 앉는 자리인데 참관인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서 방청권을 배부 받아서 본회의를 참관할 수 있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인데, 국회의장단의 임기는 2년으로써 전반기 의장단과 후반기 의장단이 있다. 전반기 의장단은 임기가 5월31일 까지 임기가 만료되고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숫자는 299명으로서 지역구의원이 245명이고, 선거 결과에 따른 비례대표의원이 54명이다. 지금의 18대 국회는 2008년 5월30일부터 2012년 5월29일까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하게 된다.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 나이는 25세, 대통령은 40세, 투표할 수 있는 나이는 19세라고 한다. 내가 투표하려면 7년이 더 지나야 한다.

 
국회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을 만드는 일이다. 이처럼 중요한 일을 국회가 만드는 이유는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여 국민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대의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회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을 심의하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고 그 예산을 올바르게 사용했는지 심사한다. 국정감사를 해서 우리 국민이 낸 세금을 잘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것이 발견될 경우에는 정부에 그 책임을 묻는 중요한 일을 한다.

 
국회의사당을 둘러본 후 이번에는 국회방문자센타 헌정기념관으로 향했다. 헌정기념관은 1998년 국회의 5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중앙홀에 역대 국회의장 전시실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제헌국회의장부터 16대 국회의장에 관한 소개 및 저서, 활동자료들을 볼 수 있다.
 
제1전시실에는 국회가 걸어 온 길이라는 주제로 재헌국회부터 현재까지의 국회의원들이 활동한 사진과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검색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마지막으로 제3전시실에는 통일을 준비하는 국회라는 주제로 통일에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국회방문자센타)은 예약을 하면 직원분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경을 할 수 있다. 또한 예쁜 국회 수첩(어른들은 시장바구니)을 기념품으로 준다.


모든 견학이 끝난 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 마산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이주영 국회의원님이 본회의를 위해 지나가시다가 우리가 마산에서 온 걸 아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기념 촬영까지 해 주셨다. 국회의원은 무척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웠었는데, 이웃 아저씨 같았다.

 
텔레비젼 뉴스에서만 봤던 국회를 견학하고 나니까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친근한 생각이 든다. 이제는 뉴스에 국회가 나와도 채널 돌리지 않고 유심히 보게 된다. 역시 체험은 좋은 것이다.

하혜주 독자 (마산 석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6-17 20:59:44
| 잘 읽었습니다.저도 가보고 싶네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6-18 19:22:29
| 저도 견학가보고 싶네요. 국회의사당 마당까지만 가보았거든요. 잘읽었습니다.
노어진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0-06-18 23:28:48
| 지난 일요일에 그앞을 지나갔는데 하혜주언니는 견학을 했네요. 많이 배웠겠어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06-19 19:13:47
| 국회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1 20:18:55
| 제목이 너무 멋져요^^ 예전 3학년때 국회를 가서 세세한 건 잘 몰라요.
근간 다시 한 번 들러야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21 23:26:17
|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친근한 국회 꼭 가보고 싶어요~ ㅎㅎ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24 16:29:46
| 국회의사당이 무슨일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잘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점들이 많네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25 16:28:29
| 아직 국회에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볼게요. 국회에 대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6-28 07:57:28
| 4학년 사회에 의회 국회에 대해서 조금 배우지요. 직접 가봤으니 더욱 이해가 잘 되겠어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6-28 16:08:40
| 기사잘읽었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6-28 22:19:19
| 자세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9 16:12:17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30 16:36:44
| 저도 다음달에 국회 갈 일이 있어요.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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